Pray

십자가는 수치가 아니라 영광입니다(요 12:20-36)

Posted by SUKIN HONG on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때가 왜 영광의 때일까요?

예수님의 죽음은 비극이 아닌 ‘영광’입니다. 예수님은 헬라인 유대교 신자들이 자신을 찾아오자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23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의 때를 영광의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명을 완수할 시간이 도래한 것입니다. 십자가 죽음은 유대인과 헬라인을 포함해 모든 인류를 구원할 영광스러운 죽음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으로 열매 맺는 밀알 비유를 통해 십자가의 도를 가르치십니다. 이 비유는 일차적으로 예수님 자신을 빗댄 것이지만, 결국 모든 제자가 따라가야 할 길입니다. 신앙은 십자가를 따르는 제자도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 길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이 존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제자로서 십자가를 따르기 위해 내가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나에게 진정으로 진정으로 하시는 말씀을 진정으로 진정으로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으신 것처럼 나도 내가 서 있는 가정에서 교회에서 일터에서 열매 맺기 위해서 죽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이 좋은가? 나는 예수님을 섬기고 싶은가? 그러면 나는 예수님을 따라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높여주시는 길이입니다.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예수님이 열매 맺기 위해서 걸어가신 그 길 이외에는 내가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내가 나를 세워가려는 마음이 죽어야 합니다. 내가 드러나고 싶은 마음이 죽어야 합니다. 내 생각이 옳다는 마음이 죽어야 합니다. 나의 진리는 죽고 예수님의 진리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나의 진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나는 죽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의 고뇌를 예수님은 어떻게 이기셨나요?

십자가는 가장 고통스러운 사형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고난에 관한 이야기인 18-19장에도 공관복음과 달리 겟세마네 기도 장면 없이 예수님이 적극적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12장 27절을 보면,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수님의 고뇌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예수님은 십자가를 면하게 해 달라고까지 하나님께 간구하십니다. 예수님은 정치적 왕인 메시아를 고대하는 무리의 기대와 달리, ‘이 세상의 임금’ 곧 악의 세력을 십자가로 무찌르는 메시아이십니다. 또한 모든 사람을 전인적으로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분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어떤 메시아로 인식하며 따르고 있나요?

내가 어떤 사람이면 좋을까? 나는 어떤 사람들과 살고 싶은가? 나는 어떤 가정, 어떤 일터, 어떤 교회에서 살고 싶은가? 내가 꿈꾸는 세상은 무엇인가? 내가 간절히 자유로워지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나는 예수님이 나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메시아, 사람들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메시아, 우리의 가정을, 일터를, 교회를 의미 있는 곳을 바꾸시는 메시아, 사랑과 진리가 지배하는 세상을 만드시는 메시아, 돈도 명예도 권력도 성과도 외모도 죽음까지도 나를 붙잡아 두렵게 하지 못하는 자유를 주시는 메시아인 것을 압니다.

나의 기도: 

주님은 영광가운데 부활하시기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을 구원하여 생명의 열매를 맺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내가 주님처럼 죽지 않고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봅니다. 내가 죽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내안에 주님의 사랑이, 주님의 마음이, 주님의 열정이 사시기를 원합니다. 나는 주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보았습니다. 주님만이 나를 자유롭게 하신 것처럼 또 다른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나는 완전하게 드러나는 찬란한 이 하나님의 나라를 오늘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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