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죽음으로 확증된 하나님 사랑(롬 5:6-11)
하나님 사랑을 확증하신 그리스도(롬 5:6-8)
6 우리가 아직 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제 때에,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7 의인을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더욱이 선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감히 죽을 사람은 드뭅니다.
8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심(롬 5:9-11)
9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었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
10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일 때에도 하나님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한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은 더욱더 확실한 일입니다.
11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자랑합니다. 우리는 지금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해를 하게 된 것입니다.
<말씀묵상>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그분의 사랑을 실제로 증명하셨나요?
죄인 된 인간은 전적 무능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구원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죄의 결과인 영원한 멸망을 향해 가는 존재들입니다(롬 6:23). 이에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 죽음에 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우리가 의인이나 선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는 이기심이 배제된 자기희생적 사랑이며, 우리를 위한 무조건적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이 십자가에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아직 죄인이었을 때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보혈을 쏟으신 예수님은 사랑은 인류에게 구원과 영생을 선물한 최고 사랑입니다.
허물 많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사랑을 나는 언제 느끼나요?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다는 것은 한 방향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십자가만 바라봅니다. 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보지 않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은 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은 과거가 없습니다. 과거를 다 십자가에 묻어버렸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내세울 것도 없고 자랑할 것도 없고 부끄러워 할 것도 없고 괴로워 할 것도 없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오직 십자가만 생각합니다. 십자가보다 더 앞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나에게는 아무 공로가 없습니다. 한평생 선한 일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십자가의 은헤일 뿐이지, 내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에게는 아무 의로움도, 공로도 없습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 있을 뿐입니다.
죄로 인해 멀어진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어떻게 화목하게 되었나요?
누구든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영원히 멸망당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길은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믿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새로운 살길이십니다(히 10:20).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셨기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했고,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단번에 이루신 완전한 죄 용서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자녀로 세웁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기에 삶에 기쁨과 감사가 가득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기에 내가 누리는 은혜는 무엇인가요?
하나님과 화목한 신자들이 누리는 복된 삶의 절정인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과 화목을 회복한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이 나 자신에게도 진정한 행복이 됩니다. 주님은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요 15:7)라고 약속하십니다. 나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행복은 하나님과 완전한 평화를 누리며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속에 충만하게 부어져서 하나님의 뜻을 나의 뜻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과 화목하면서 살면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이 나에게 송이꿀처럼 달게 느껴지고 그 말씀을 먹으면서 아버지의 뜻을 좇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하늘로 부터 공급받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멸망의 길에서 영생의 길로 저를 옮기셔서, 죄인의 삶을 버리고 의인의 삶을 살게 하신 주님을 찬송합니다. 진노의 심판에서 구원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감격을 잃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십자가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삶의 현장에서 경건의 능력을 나타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