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십자가 죽음으로 완성하신 구원(요 19:23-30)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제자에게 어머니 봉양을 부탁하시는 모습에서 예수님의 어떤 면을 알 수 있나요?

구원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겉옷과 속옷을 군인들이 취하는 것은 시편의 성취입니다(시 22:18). 이미 약 1,000년 전 다윗을 통해 하나님은 십자가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언하셨습니다. 당시 속옷은 통으로 무릎까지 내려오는 헐렁한 옷으로, 소매가 짧거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속옷이 손상되지 않았다는 것은 예수님의 몸인 교회의 일치와 온전함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를 ‘여자’(개역개정, 26절)로 호칭하신 것은 여자의 후손을 통해 구원 역사를 이루시겠다는 예언(창 3:15)과 관련됩니다. 예수님은 여자의 후손이시고, 마리아는 바로 그 여자입니다. 예수님은 제자에게 어머니 봉양을 부탁하심으로 아들의 본분까지 잊지 않으십니다. 

나는 살아 계신 부모님 또는 어르신들을 어떻게 섬기나요?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메시아로서 십자가에서 대속사역을 감당하시면서도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살피고 섬기십니다. 우리는 종종 주님의 일을 한다는 이유로 부모나 가족을 살피는 것을 소홀히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주님의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 집중해야 할 때도 있지만 우리의 섬김의 태도는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대속사역을 하는 중이라는 이유로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스러운 그 순간에도 제자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해서 늘 되새기며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부모님과 가족 역시도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사랑으로 내 몸과 같이 섬겨야할 이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주시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십니다. 이러한 목마름까지도 예언의 성취입니다(시 22:15).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마지막까지 말씀에 순종하십니다.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예수님은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다 이루었다.”(헬, 테텔레스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의 구원을 위해 모든 것을 완벽히 성취하셨다는 뜻입니다. 십자가 죽음은 실패가 아니라 완성입니다. ‘숨을 거두셨다’(30절)에서 ‘숨’(헬, 프뉴마)은 ‘영’입니다. 예수님이 성령을 내어 주셨으니,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믿는 제자들은 성령을 받아 구원 역사를 이어 갈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내가 최선을 다해 완수할 사역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은 죄 가운데 있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 계획을 잘 아셨습니다. 아셨을 뿐만 아니라 온 마음으로 동의하고 같은 마음으로 그 일을 완수하셨습니다. 비록 그 길이 고난의 길이고 십자가에 죽는 길이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자기의 양식으로 삼으셔서 행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는 말은 이제 우리 또한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양식으로 삼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강제로 우리에게 무엇을 시키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원하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선하고 우리를 통하여 시작하신 그 선하신 뜻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붙잡고, 그 뜻대로 인내하며 순종하는 삶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사역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주님과 함께 내가 못 박힌 십자가입니다. 주님의 피 흘리신 고통으로 내가 낫고 내가 살았음을 믿습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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