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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의도를 오해한 어리석은 전쟁 도발(삼하 10:1-19)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다윗의 조문단을 모욕한 하눈(삼하 10:1-8)    

1 그 뒤에 암몬 사람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그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2 다윗은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나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나도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혜를 베풀어야겠다" 하고서, 신하들을 보내어,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게 하였다. 그래서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사람의 땅에 이르렀다.

3 그러나 암몬 사람의 대신들이 자기들의 상전인 하눈에게 말하였다. "다윗이 임금님께 조문 사절을 보낸 것이 임금님의 부친을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이 도성을 두루 살피고 정탐하여, 함락시키려고, 다윗이 임금님께 자기의 신하들을 보낸 것이 아닙니까?"

4 그래서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서, 그들의 한쪽 수염을 깎고, 입은 옷 가운데를 도려내어, 양쪽 엉덩이가 드러나게 해서 돌려보냈다.

5 사람들은 이 일을 다윗에게 알렸다. 조문 사절이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였으므로, 다윗 왕은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맞으며, 수염이 다시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러 있다가, 수염이 다 자란 다음에 돌아오라고 하였다.

6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을 사게 된 줄을 알았다. 암몬 사람들은 사람을 보내어서, 벳르홉의 시리아 사람과 소바의 시리아 사람에게서 보병 이만 명과, 마아가의 왕에게서 천 명과, 돕 사람들에게서 만 이천 명을 용병으로 고용하였다.

7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요압에게 전투부대를 맡겨서 출동시켰다.

8 암몬 사람도 나와서, 성문 앞에서 전열을 갖추었으며, 소바와 르홉의 시리아 사람들과 돕과 마아가의 용병들도 각각 들녘에서 전열을 갖추었다.

암몬과 아람 연합군을 물리침(삼하 10:9-19)

9 요압은 적이 자기 부대의 앞뒤에서 전열을 갖추어 포진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모든 정예병 가운데서 더 엄격하게 정예병을 뽑아서, 시리아 군대와 싸울 수 있도록 전열을 갖추었다.

10 남은 병력은 자기의 아우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 군대와 싸우도록 전열을 갖추게 하고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시리아 군대가 나보다 더 강하면, 네가 와서 나를 도와라. 그러나 암몬 군대가 너보다 더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돕겠다.

12 용기를 내어라. 용감하게 싸워서 우리가 우리 민족을 지키고, 우리 하나님의 성읍을 지키자. 주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

13 그런 다음에 요압이 그의 부대를 거느리고 시리아 사람들과 싸우러 나아가니, 시리아 군인들이 요압 앞에서 도망하여 버렸다.

14 암몬 군인들은 시리아 군인들이 도망하는 것을 보고서, 그들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으로 들어가 버렸다. 요압은 암몬 군대와 싸우기를 그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5 시리아 군인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알고서, 온 군대를 다시 집결시켰다.

16 그 때에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어서, 유프라테스 강 동쪽에 있는 시리아 군대를 동원시켰으므로, 그들이 헬람으로 왔다. 하닷에셀의 부하 소박 사령관이 그들을 지휘하였다.

17 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 군대를 모아서 거느리고, 요단 강을 건너서, 헬람으로 진군하였다. 시리아 군대가 다윗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있다가, 맞붙어 싸웠으나,

18 시리아는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고 말았다. 다윗은 시리아 군대를 쳐서, 병거를 모는 칠백 명과 기마병 사만 명을 죽이고, 소박 사령관도 쳐서, 그를 그 자리에서 죽였다.

19 하닷에셀의 부하인 모든 왕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알고서, 이스라엘과 화해한 뒤에, 이스라엘을 섬겼다. 그 뒤로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두려워서, 다시는 암몬 사람을 돕지 못하였다. 

<말씀묵상>

암몬 하눈이 다윗의 사절단을 모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윗이 승리를 거듭하자, 주변국들이 다윗을 두려워합니다. 암몬 나하스는 사울과는 적대적이었지만(삼상 11), 다윗과는 우호적이었습니다. 나하스가 죽자 다윗은 고인을 조문하고 그의 아들 하눈과 우호 관계를 맺기 위해 사절단을 보냅니다. 다윗의 위세를 두려워하던 하눈과 신하들은 다윗의 의도를 곡해해 사절단의 옷과 수염을 자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이는 전쟁 도발과도 같습니다. 암몬은 용병을 고용하고 주변국과 동맹을 맺으며 이스라엘과의 일전을 준비합니다. 주변국이 암몬과 동맹을 맺은 것은 승승장구하는 다윗에게 위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에 다윗은 요압과 군대를 보냅니다. 

상대방의 선한 의도를 오해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상대방의 선한 의도를 믿고, 상대를 보는 관점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항상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관계가 건강합니다. 안타깝게도 상대를 깊이 신뢰하는 것이 항상 좋은관계를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이것이 건강한 관계를 시작하기 위한 필수 조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관계는 상대방을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역시도 선입견을 가질 있음을 자각하며 자기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인도자 되시는 주님께서 계십니다. 우리 자신의 지혜를 과신하지말고 주님께 묻고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주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그분의 뜻을 우리의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암몬과의 전쟁에서 열세였던 요압 군대는 어떻게 승리했나요?

요압이 군사들과 곳은 랍바로, 이스라엘 군대는 앞뒤로 암몬과 시리아 연합군에 포위되는 위험한 지경에 처합니다. 수적으로도 열세인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암몬과 1차전을 치릅니다. 요압은 이스라엘 군대를 부대로 나눈 군사들을 독려합니다. "용기를 내어라. 용감하게 싸워서 우리가 우리 민족을 지키고, 우리 하나님의 성읍을 지키자, 주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12)라고 하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군사들에게 용기를 줍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니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요압 군대가 승리합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암몬과의 전쟁으로 어수선할 암몬에 용병을 지원했던 시리아가 군대를 모아 다윗을 공격해 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다윗이 크게 승리하자 그들은 다윗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과 힘으로 행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성경은 자기 힘을 의지하는 것은 갈대지팡이를 의지하는 것과 같아서 그것에 손을 찔리게 것이라고 말합니다( 36:6). 우리는 힘을 의지 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담대해지고 힘을 얻고 실제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누구신 줄도 모르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고 의지한다는 것은 상당히 막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면 성경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알려면 성경공부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고 올바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타인의 선한 의도를 고해해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갈등이 생겼을 때 성령의 지혜를 구하게 하시고 하나님 백성의 온유함으로 해결하게 하소서. 매 순간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돌보심에 힘입어 승리를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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