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십시오(눅 4:16-30)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셔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사역은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메시아의 사역입니다. 예수님은 공애를 시작하시면서 고향 나사렛 회당에서 그분이 행하실 사역을 선포하십니다.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16절)라는 말은 예수님이 경건한 유대인으로서 안식일이 되면 회당 예배에 참석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읽으신 성경은 이사야 61장 1-2절로, 이는 메시아가 오셔서 하시는 일들에 대한 예언입니다. '포로 된 사람들', '눈먼 사람들', '억눌린 사람들'은 인간의 영적 상태를 가리킵니다. 예언에 따르면, 메시아는 이 땅에 오셔서 이러한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자유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서 오늘 이루어졌다.'(21절)라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참된 자유와 회복을 주기 위해 오신 하나님 아들 메시아입니다.
예수님을 믿은 이후 나의 육적.영적 상태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은 전인적인 구원입니다. 그러나 그 구원의 시작은 영적인 구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 죄의 포로 였었고, 영적으로 눈멀었었고, 어둠의 지배에 억눌렸었던 우리의 상태를 보게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우리를 자유케하며 하나님의 나라에서 빛으로 다스림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우리를 옮겨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주시지 않았다면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여전히 우리 위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 덕분에 우리는 죄와 사탄의 지배에서 자유케 되었고 우리의 생명과 복과 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는 지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의지적으로도 영적으로도 참된 자유와 평안과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입견은 온전한 믿음을 방해합니다. 예수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 말씀에 동의하고 또 은혜로운 말씀에 놀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22절)라며 예수님이 메시아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집니다. 그들은 선입견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배척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이적을 요구할 것을 아시고,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특히 이스라엘에서 가장 타락한 때인 엘리야 시대에 일어난 일을 언급하시며 그들의 불신앙과 완악함을 경고하십니다. 편견이나 선입견은 구원의 장애물입니다. 의심 없는 믿음이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그동안 내가 사람에 대해 쉽게 품었던 선입견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우리에게 다른 사람에 대해서 내가 자기고 있는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그동안 자신이 배우고 습득해온 지식과 정보와 문화 속에서 자신의 기준에 따라 누군가에 대한 생각인 '선입견'을 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자기중심적인 태도인 죄의 노예에서 자유케 해 주시면 우리는 이제 하나님중심적인 생각이 가능해 집니다. 우리 자신이 우리 스스로를 지키고 보호하고 구원해야 한다는 과거의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이제는 다른 사람을 우리 생각의 틀안에 가두어 생각하는 선입견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변화시킬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가능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지 못하실 분이 없고,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죄와 어두움에 포로되고 눈멀고 억눌렸던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구원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기뻐합니다. 주님이 행하시는 이 기쁜 구원의 일을 우리만 누리는 욕심에 머물러 있지 않게 하시고 여전히 포로되고 눈멀고 억눌린 이들이 참 자유를 맛보게 하여 주소서.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과 같이 되어 구원의 기쁜 소식을 부지런히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