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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도 섬김도 기도도 하나님 뜻을 따라서(롬 15:22-33)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스페인으로 가려 한다는 말을 반복하는 바울에게서 무엇을 느낄 수 있나요?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사역자는 안주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로마의 속주인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났고, 자신에게 익숙한 로마 동쪽 지역에서 선교 사역을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등지에 세어진 이방 교회엣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해 모금한 구제 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로마를 거쳐 스페인에 가서 복음을 전할 계획을 강조하며, 그러한 자신을 로마 성도들이 도와주길 바랍니다. 로마의 서쪽 지역인 스페인은 바울에게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편하고 익숙한 곳에만 머물러 있으려 하지 않고, 당시 땅 끝으로 여겼던 스페인까지 복음을 가지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주님 명령(마 28:19-20; 행 1:8)에 충성하고자 하는 열심은 우리 자신의 안락함보다 우선합니다. 

생소하더라도 내가 사명감을 가지고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요?

로마서 12장부터 15:21절까지의 주제는 이웃 사랑이었습니다. 성도된 우리가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이웃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무리 사랑한다고 사랑고백을 하고 눈물을 흘려도 그것이 이웃 사랑으로 꽃 피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이웃 사랑이라는 것은 서로 용납하고 안아주고 인정해 주는 것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가 쓸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를 반대하고, 나에게 적대적인 사람에게까지 사랑을 베푼다는 것은 베푸는 입장에서도 힘들지만 받는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이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을 맡은 그리스도의 증인들로서 우리가 복음으로 살아야 하고, 복음을 들고 가야할 곳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생소하더라도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들을 위한 계획이 있으셨고, 그 계획으로 나를 보내시는 것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내 뜻과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풍성한 생명을 더욱 경험하고 누리는 길입니다. 

바울이 로마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도할 뿐 아니라 기도를 부탁할 수 있는 것은 성도의 특권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으로의 여정을 위해 로마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인들이 그곳에서 바울을 핍박하고 곤경에 빠뜨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루살렘 성도들 중에서 유대적 성향이 강한 이들이 이방인 성도들의 구제 헌금을 거부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예루살렘 성도들이 구제 헌금을 기쁘게 받고, 자신이 모든 일을 잘 마치고 하나님 뜻대로 로마 성도들과 함께할 수 있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늘 기도해야 합니다. 

나는 오늘 어떤 일로 기도를 하거나 부탁해야 할까요?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 부탁은 항상 이 방향으로 향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도를 부탁할 여러 가지 제목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도제목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 하나님을 더욱 찾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지, 하나님의 복음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간구하는 기도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 부탁은 나 자신이든지, 내가 관계를 맺고 있는 그 어떤 사람이든지 주님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가까워지는 것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서 세우시는 곳에, 주님께서 보내시는 곳에 우리의 순종하는 마음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낯설고 생소하고 못마땅한 곳이라도 주님의 구원계획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기에 우리가 주님을 신뢰함으로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오직 주님의 복음과 영광이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의 열망이 되며 기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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