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을 살펴보시는 의로우신 하나님(잠 21:1-14)
능하신 하나님의 손(잠 21:1-8)
1 왕의 마음은 흐르는 물줄기 같아서 주님의 손 안에 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왕을 이끄신다.
2 사람의 행위는 자기의 눈에는 모두 옳게 보이나, 주님께서는 그 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3 주님께서는 정의와 공평을 지키며 사는 것을 제사를 드리는 일보다 더 반기신다.
4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이러한 죄는 악인을 구별하는 표지이다.
5 부지런한 사람의 계획은 반드시 이득을 얻지만, 성급한 사람은 가난해질 뿐이다.
6 속여서 모은 재산은, 너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안개처럼 사라진다.
7 악인의 폭력은 자신을 멸망으로 이끄니, 그가 바르게 살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8 죄인의 길은 구부러졌지만, 깨끗한 사람의 행실은 올바르다.
다툼과 고통을 보시는 의로우신 분(잠 21:9-14)
9 다투기를 좋아하는 여자와 넓은 집에서 함께 사는 것보다, 차라리 다락 한 구석에서 혼자 사는 것이 더 낫다.
10 악인은 마음에 악한 것만을 바라니, 가까운 이웃에게도 은혜를 베풀지 못한다.
11 오만한 사람이 벌을 받으면 어수룩한 사람이 깨닫고, 지혜로운 사람이 책망을 받으면 지식을 더 얻는다.
12 의로우신 하나님은 악인의 집을 주목하시고, 그를 재앙에 빠지게 하신다.
13 가난한 사람의 부르짖음에 귀를 막으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14 은밀하게 주는 선물은 화를 가라앉히고, 품 속에 넣어 주는 뇌물은 격한 분노를 가라앉힌다.
<말씀묵상>
최고 권력자인 왕의 마음이 누구의 손에서 움직이나요?(1절)
사람이 노력하는 손보다 그의 길을 정하시는 하나님의 손이 더 중요합니다. 왕은 최고 권력자이지만 그도 하나님의 손에서 흐르는 물줄기처럼 움직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살펴보시며, 형식적 제사보다 공의와 정의 행하는 삶을 원하십니다. 그분은 높은 눈, 교만한 마음, 악인의 형통을 싫어하십니다. 속이는 말로 모은 재물은 죽음을 부르는 것이요, 사라지는 안개와 같을 것입니다(6절). 죄는 인생길을 굽게 하고 망하게 합니다(8절). 한편 지혜는 모든 것이 하나님 손에 있음을 알고 조급하게 행동하지 않게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부지런히 찾아 경영함으로 풍부함에 이릅니다(5절).
나를 사랑의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담대히 할 일을 무엇인가요?
만물은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의 삶을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위로를 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의 인생을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들을 보호하시고 도우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그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신뢰한다면 그 어떤 염려도 근심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롭고 바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제사 드리는 것보다 더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속한 가정과 사회 공동체 가운데서 의를 행하는 것,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우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가난한 자가 호소할 때 외면하는 사람은 어떤 대접을 받게 되나요?(13절)
다투는 여인과 큰 집에서 사느니 다락 한구석에서 사는 것이 낫습니다. 악인은 남에게 재앙이 닥치길 바라고 이웃에게도 은혜를 베풀지 않습니다.하나님은 악인의 집을 지켜보시고 그를 환난에 던지십니다. 벌받는 거만한 자를 보며 교훈을 얻고 지혜의 길로 나아와야 합니다. 가난한 이웃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는 자는 그 자신이 부르짖을 때 외면당할 것입니다. 한편 분노의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은밀한 선물과 뇌물은 사람의 분노를 가라앉힙니다. 그렇다면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무엇으로 가라앉힐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하게 하는 제물 되신 예수님으로만 가능합니다(롬 5:10).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화평을 전하는 자로 살아갑니다.
내가 이웃을 긍휼히 여기고 화평을 추구하면서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요?
자신의 유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사람은 결국 궁핍함에 이르게 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남을 속이고 피해를 주면서까지 재물을 모으려 하는 사람은 결국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거짓과 속임수로 빨리 부자가 되려는 악한 길에 들어서고자 하는 유혹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이기적인 사람은 주위에 많은 불편과 고통을 주지만, 이타적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가 됩니다. 자기 입장만 고집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화평을 추구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불행을 자신의 행복의 기회로 삼는 사람은 악한자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를 돕고 섬기며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애써야 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이 내 앞에서 행하심을 보며 따라 행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정직하고 의로운 삶을 왕이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모든 것을 살펴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거만하고 교만한 제 마음과 생각을 바꾸기 원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날 때,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줄 알고 넉넉한 섬김과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