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삶이 없는 예배자, 죄가 지배하는 삶(창 4:1-15)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제물과 ( 4:1-7)   

1 아담이 자기 아내 하와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 하와가 말하였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내가 남자 아이를 얻었다."

2 하와는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다.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고, 가인은 밭을 가는 농부가 되었다.

3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에서 거둔 곡식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4 아벨은 양 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바쳤다. 주님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셨으나,

5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그래서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달라졌다.

6 주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얼굴빛이 달라지는 까닭이 무엇이냐?

7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빛이 달라지느냐?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한다.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최초의 살인과 징계( 4:8-15)

8 가인이 아우 아벨에게 말하였다. "우리, 들로 나가자."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였다.

9 주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10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느냐? 너의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는다.

11 이제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땅이 그 입을 벌려서, 너의 아우의 피를 너의 손에서 받아 마셨다.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이제는 너에게 효력을 더 나타내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13 가인이 주님께 말씀드렸다. "이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14 오늘 이 땅에서 저를 쫓아내시니, 하나님을 뵙지도 못하고,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갑절로 벌을 받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말씀묵상>

하나님이 아벨의 제사만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제물뿐 아니라 우리 삶도 요구하십니다. 에덴에서 추방된 후에 아담과 하와는 자녀를 낳습니다. 에덴 밖에서도 하나님의 돌보심은 계속됩니다. 두 자녀 가인과 아벨이 각각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는데, 하나님은 아벨의 것을 받으시고 가인의 것은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받으신 것은 ‘아벨과 그의 제물’입니다. 즉 제물 드리는 사람의 삶을 함께 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물 종류를 기준을 하나님의 수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수많은 제물보다 제물 드리는 자의 ‘삶’이 중요합니다(사 1:11-13). 하나님은 가인에게 그의 삶이 선한지 돌아볼 기회를 주시지만, 가인은 안색이 변하며 이를 거부합니다(6-7절). 

하나님께 내 삶을 드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의 뜻은 하나님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 반대로 노예 같은 인생이 자유를 얻어 가장 보람된 삶을 살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자신의 전체, 자신의 전부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가장 자유롭게 자신을 실현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전부를 드린다는 말의 뜻은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 안에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참 자유를 받아 제대로 된 인생을 운영하며 산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린다는 뜻은 하나님께 구별된 자의 삶을 통해 세상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과 행하신 일을 드러내 보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죄가 아들 가인에게 이르러 어떻게 발전되었나요?

최초의 살인이 아담 가정에서 일어납니다. 가인이 아우 아벨을 들로 데라고 나가서 쳐 죽입니다. 하나님은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9절)라고 질문하심으로 가인에게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돌아보게 하십니다. 그러나 가인은 오히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9절)라고 되물으며 책임을 회피합니다. 구약 성경에 따르면, 형제는 서로 보호하며 계보가 끊이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의 피가 땅에서 부르짖는 것도 들으십니다. 하나님의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려서는 안 됩니다(신 19:13). 피 흘린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엄중합니다. 이후로 가인은 정착하지 못하고 유리하는 자가 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가인의 생명만큼은 보호하실 것은 약속하십니다. 

내 안의 분노가 더 큰 죄악을 낳지 않도록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담과 하와가 스스로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면서 그의 아들인 가인 역시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그의 분노를 다스려서 죄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하셨지만 그는 결국 스스로의 판단과 감정에 따라 동생을 죽이고 맙니다. 우리가 우리안의 분노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어서 우리의 죄를 억제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떠올릴 때 우리 앞에 계신 하나님을 인식하게 하게 되며 죄와 맞서 이길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 공급받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분노하였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우리 안에 서운한 마음이 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의 마음과 무릎을 꿇게 하소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선과 악의 기준으로 삼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기준이 되게 하여 주소서.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