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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의 기본 자질, 전인격적 거듭남과 헌신(출 29:10-37)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속죄제의 수송아지 피를 어디에 바르고 뿌리나요?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에게는 씻음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본문은 29 1-9절의 지시 사항을 하나씩 상세히 다룹니다. 수송아지의 속죄제 의식은 대제사장의 속죄제 절차를 따릅니다.(10-14; 4:3-12). 레위기 절차와 가지 차이 나는 점은 아직 이들이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기에 피를 성막안으로 가져가서( 4:5-7) 의식을 거행하는 대신 제단에서 행한다는 것입니다. 번제는 양의 번제 절차를 따릅니다(15-18; 1:10-13). 속죄제는 죄로부터 정결하게 됨을 상징하고, 번제는 헌신을 상징합니다. 이런 면에서 제사 절차는 '몸을 씻음과 제사장 의복을 입음'(29:4-9) 순서를 따른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분을 섬기는 자들에게 씻음과 헌신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에 죄를 가지고서는 하나님앞에 나아갈 없습니다. 하나님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씻음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스스로의 방법과 힘으로는 죄를 씻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방법으로 우리를 씻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의 피의 제사가 예표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씻음을 받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갈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는 이유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이 제시하시는 삶의 길을 따라 살기 위해서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여전히 나의 뜻과 생각에만 매여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동참할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그분의 방법대로 씻음을 받고 하나님앞에 나아가 그분의 말씀에 기울여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삶안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의 삶이 있습니다. 

위임식 양의 피를 바르는 신체 부위들은 어디인가요?

제사장의 변화는 전인격적이어야 합니다. 본문은 위임식 숫양을 드리는 절차(19-34절), 위임식 제사를 7일 동안 행하라는 명령(35절), 그리고 앞서 언급한 속죄제(10-14절)가 제단도 속죄해 거룩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36-37절)에 대해 언급합니다. 위임식 숫양을 드리는 제사는 화목제와 상당히 유사합니다(레 3장; 7:11-34). 특히 인상적인 것은 위임식 숫양의 피를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쪽 귓불.엄지손.엄지발에 바르고, 피와 기름을 옷에 뿌리는 의식입니다(20-21절). 피를 몸에 바르는 의식은 원래 나병 환자 정화 의식에만 적용된 것으로(레 14:14), 이는 제사장의 전인격적 거듭남을 상징합니다. 제사장 직분을 상징하는 의복도 피와 기름을 통해 거룩하게 됩니다. 

전인격적으로 거듭난 삶은 하나님의 사역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 안에서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면 우리는 종교의식에 참여하고 종교생활은 흉내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온전히 동참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주여! 주여!"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대로 행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자리에 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자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전인격적으로 거듭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나의 손과 발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전인격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죄 씻음을 받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은혜가 보이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하나님을 알고 믿고 사랑하고 순종하여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도저히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갈 없는 나를 위해 피를 흘리셔서 나의 죄를 속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더러운 나의 마음과 입술을 깨끗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눈이 멀어 보지 못하고, 귀가 막혀 듣지 못하던 나의 눈과 귀를 열어 하나님을 보고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시라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감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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