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우리가 예수님 말씀 안에 거하고, 예수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제자도의 기초는 말씀 안에 머물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분의 말씀에 호의를 보인 유대인들에게 참으로 그분의 제자가 되려면 “내 말”에 거해야 한다고 하십니다(31절). 이는 ‘내말’(예수님 말씀)이 그들 안에 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37절). 이렇게 예수님 말씀과 어떤 사람이 상호 내주할 때(15:7) 그 사람은 진정한 제자가 됩니다. 그때 그는 진리를 경험하고 죄의 노예 상태로부터 해방됩니다. 예수님 말씀이 그 사람 안에 거하지 않는 것은 진공 상태가 아니라 죄가 그를 지배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죄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는 길은 말씀을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것뿐입니다. 그러면 악은 저절로 물러가고 죄라는 악의 억압에서 해방됩니다.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그것을 쓰지 않는다면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은 것입니다. 늘지 않을 뿐 아니라 결국 퇴보하고 말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음에는 열심히 성경을 읽고 암송하고 공부하다가 나중에는 흐지부지 하고 맙니다. 말씀을 연구하기만 했지 그것을 실생활에서 적용하고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생각처럼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탄에게 속아 그렇게 느낄 뿐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자신에게 손해가 될지 이익이 될지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의 적용과 실천’입니다. 말씀을 실천하면 반드시 열매를 따서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 수준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말씀 안에 거하고 말씀대로 살아 세상에 그리스도를 보여 주는 참된 제자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그분 말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의 영적 아비가 누구라고 하셨나요?

사람의 말과 행동의 됨됨이는 그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말조심한다고 좋은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원천이 좋아야 좋은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는 행동과 자신의 말을 오해하는 원천이 ‘너희 아비(아버지)’라고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혈통을 따라 자신들의 조상이 아브라함이요 영적 아버지는 하나님이라고 자만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말과 행동을 보시며 ‘너희 아비’는 악마라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의 아버지가 하나님이듯 그들 아버지도 하나님이었다면, 하나님 아들을 죽이려 하거나 그분 말을 거역하는 행동은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첫 단계는 행동의 근원이 누구인지 스스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제자의 말과 행동의 근원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면 나의 말과 행동은 어떠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삼았습니다. 예수님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면 나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삼는 삶일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과 질만큼 나는 예수님을 닮아 있을 것입니다. 나도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과 함께 길을 걷기 때문에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사람들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예수님을 닮아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의 기도: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믿는 것만큼 주님의 말씀도 사랑하고 따르기를 원해요. 주님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되기를 원해요. 주님의 뜻이 나의 뜻이 되기를 원해요.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해요. 누가 보아도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 나의 말과 행동을 통해 드러나기를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