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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재판관 위에 계신 공의로운 심판자(시 82:1-8)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하나님의 고발( 82:1-4)

1 하나님이 하나님의 법정에 나오셔서, 신들을 모아들이시고 재판을 하셨다. 하나님께서 신들에게 말씀하셨다.

2 "언제까지 너희는 공정하지 않은 재판을 되풀이하려느냐? 언제까지 너희는 악인의 편을 들려느냐? (셀라)

3 가난한 사람과 고아를 변호해 주고, 가련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에게 공의를 베풀어라.

4 가난한 사람과 빈궁한 사람을 구해 주어라. 그들을 악인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하나님의 심판( 82:5-8)

5 그러나 그들은 깨닫지도 못하고, 분별력도 없이, 어둠 속에서 헤매고만 있으니, 땅의 기초가 송두리째 흔들렸다.

6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신들이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지만,

7 너희도 사람처럼 죽을 것이고, 여느 군주처럼 쓰러질 것이다."

8 하나님, 일어나셔서, 이 세상을 재판하여 주십시오. 온 나라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말씀묵상>

하나님이 재판장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82편은 하나님이 세상을 바로잡아 주시길 간구하는 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에 대한 환상을 보고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다. 재판은 당사자들의 생명과 명예와 재산이 걸린 중요한 사건입니다. 따라서 과정이 공의로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재판관들은 불의한 재판을 일삼았습니다. 악인들에게 이익을 주는 판결로 연약한 백성이 억울하게 고통받았습니다. 재판장에게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악인의 손에서 건져 낼 사명이 있습니다. 그들이 받은 힘과 권력은 연약한 자를 위한 것입니다. 성도는 자신에게 주어진 힘을 정의롭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사람의 낯을 보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따를 때 가능합니다. 

내가 사람의 낯을 보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정의롭게 판단할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에게 주어진 크고 작은 모든 권위와 영향력을 약하고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고, 그들에게 공정하게 정의를 베푸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먼저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모든 최종 판단을 하나님께 맡기는 겸손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므로, 우리는 그분의 청지기로서 하나님처럼 공의와 긍휼을 나타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 말씀대로 약자를 돌보고 공의를 행할 때 우리의 삶은 그분을 예배하는 복된 길이 되지만, 불의한 판단은 결국 사회의 기초를 흔들고 심판을 초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가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린다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재판장들이 의롭게 판결하면, 의인은 형통하고 악인은 사라지며 나라는 부강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정반대였습니다. 시편 기자는 재판장들의 불의한 재판으로 인해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고 있다고 탄식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질서가 무너져, 정직한 사람이 억울하게 고통을 받고 악인들은 번성했습니다. 하나님은 큰 특권을 누리며 나라를 다스리던 재판장들을 향해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권력에 취해 스스로 신이 된 것처럼 교만하던 이들에게 "너희도 사람처럼 죽을 것이고, 여느 군주처럼 쓰러질 것이다."라고 경고하십니다(7절). 성도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나라를 바르게 이끌도록 기도하며 살펴야 합니다. 터가 흔들릴 때는 하나님께 공의로 심판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지도자들이 잘못된 길로 갈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먼저 그들이 모든 권세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공의와 긍휼을 나타내도록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결국 그분만이 불의한 판단을 심판하실 궁극적인 재판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권세를 무시하거나 조롱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리임을 인정하며 지혜롭게 대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가난한 자와 고아 사회적 약자들을 이해하고 공정하게 대하며 악한 손에서 건져내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른 판단과 공의로운 삶의 실천입니다. 지도자들이 불의한 길로 가면 사회의 기초가 흔들리므로 그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을 연약한 존재일 뿐임을 기억하게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살도록 지켜보고 격려하고 요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손에 주어진 재물과 힘을 통해 연약한 이들을 돌아보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사사로운 권익에 매몰되어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경계하게 하소서. 땅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인 하나님의 소유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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