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이 가져온 비참한 말로(렘 52:1-11)
시드기야는 유다 왕으로서 어떤 잘못을 해결하지 못했나요?
하나님을 떠나 악을 하는 사람의 말로는 비참합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의 몰락은 시드기야의 악행과 관계가 깊습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고관들의 인정을 받고자 친이집트 정책을 폈습니다. 이는 나라의 안위를 위태롭게 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앞당겼습니다. 그는 산당에서 우상을 숭배했으며 히브리 남녀 노비를 자유롭게 하겠다는 언약도 어겼습니다. 시드기야왕은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듣고도 멸망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의 영적 무지와 불순종으로 인해 유다는 결국 패망합니다. 위기의 때일수록 성도가 따를 것은 구원과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속한 가정, 일터, 공동체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나타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먼저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 가정과 일터와 공동체의 주권자이시며 주님이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권자라는 말은 우리 가정과 일터와 공동체의 모든 일의 결정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입니다. 부모로서 우리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결정권이 마치 부모들에게 있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을 그대로 배울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의 모든일의 결정권은 부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일터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의 결정권은 사장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결정권은 리더가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처럼 가정과 일터와 공동체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시고 모든 일의 결정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드러내고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리더십을 나타내는 길입니다. 그래서 리더의 위치에 있는 부모나 사장이나 지도자들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물어봅시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귀기울여 듣고 함께 분별하여 순종합시다."라고 말하는 것이 리더십을 나타내는 마땅한 태도입니다.
시드기야왕이 비참한 말로를 맞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순종의 대가는 복이지만 불순종의 대가는 저주입니다. 시드기야왕이 바벨론 왕을 배반하자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성을 약 18개월 동안 포위합니다. 이로 인해 예루살렘성은 극심한 기근에 빠집니다. 결국 성벽이 파괴되고 시드기야왕과 모든 군사가 도망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리고 평지에서 붙잡혀 느부갓네살왕에게 끌려가 심문을 당합니다. 시드기야왕은 아들들이 죽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고, 두 눈이 뽑힌 후 사슬에 매여 바벨론에 잡혀갔습니다. 이는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32:3-5). 말씀을 떠나 자기 생각대로 사는 사람의 마지막은 비참합니다. 성도는 삶의 안전과 평안을 여는 열쇠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또 한 번의 새 시간, 새 기회를 허락하실때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아담과 하와 이래로 인간은 끊임없이 왕이신 하나님께 반역하여 나 스스로가 왕의 자리에 앉아 내가 원하는대로 행하려는 고집과 완고함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모든 인간이 이러한 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분의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시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나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가는 새 사람의 생명을 주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영원히 하나님께 반역하는 고집과 완고함가운데서 죽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 시간, 새 기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안에 내주하여 사시면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주시고, 그 말씀을 깨닫게 하셔서 진리로 인도해 주시고, 그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열매를 맺게 해 주십니다. 사실 잘 보면 이 모든 일들은 모두가 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입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기여하거나 힘을 보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땅한 반응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 께 얼마나 놀라운 선물을 받았는지 세어보고, 기뻐하고, 기억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늘 바라보고 기억하고 기뻐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권자이심을 날마다 인정하며 하나님께 묻고 듣고 순종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새 생명과 풍성한 삶에 감사하며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공동체에서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