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요하난을 비롯한 모든 오만한 자는 하나님의 뜻에 어떻게 반응했나요?

교만한 사람은 모든 일을 자기 중심으로 바라보고 해석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가감없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사랴와 요하난을 비롯한 '고집이 센 사람'(2절)은 예레미야가 거짓을 예언하고 바룩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자신들을 바벨론에 넘기려 한다고 호도합니다. 사실 그들은 이집트로 가려는 결정을 미리 내려놓고 하나님이 동의해 주시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이집트로 가지 말라는 말씀에 동의할 수 없었고 결국 자신들의 고집대로 이집트로 향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지만, 고집이 센 사람들은 자기 의도와 맞을 때만 순종합니다. 경고의 말씀을 듣고도 자기 고집대로 행하면 불신자와 다름없습니다. 

내가 결정을 다 내린 후에 하나님의 동의를 구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이와 같은 태도는 내가 먼저 결정을 다 내려놓고 놓고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태도입니다.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그 결정에 복만 내려 주시면 된다는 태도입니다. 이미 여러 번 내가 내린 그 결정 옳지 않은 것임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못 들은척 내 고집대로 나의 결정을 밀어 붙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내 고집대로 행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되었는지 수없이 보고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보다 나의 생각과 나의 결정을 더 따르고자 하는 그런 삶에는 하나님의 생명이 끊어집니다. 하나님의 복도 끊어집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그들과 함께 하지 않습니다. 

바벨론 왕이 이집트 다바네스에 왕좌를 놓고 화려한 장막을 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은 예레미야와 바룩을 포함해 남은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이집트 땅의 최북단 다바네스에 이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큰 돌을 여러 개 가져다가 바로의 궁전 대문 축대에 진흙으로 감추라고 명령하십니다. 다바네스의 궁전은 바로가 그곳을 방문할 때마다 숙소로 사용한 별궁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을 부르셔서 그 위에 왕좌를 놓고 크고 화려한 장막을 치게 하실 것입니다. 유다 백성은 바벨론의 보복이 두려워 이집트로 갔지만 하나님은 바벨론 왕을 불러 이집트를 멸하실 것입니다. 사람은 현실만 보지만 하나님은 미래까지 내다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머무는 곳이 가장 안전한 피난처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내가 머물러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요?

 기꺼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그리스도인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연약하여 욕심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를 정해놓고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니라고 말씀하시면 뜻을 내 뜻을 굽힐 줄 알아야 합니다. 말씀앞에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앞으로 행하실 일들을 바라보며 소망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순종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앞에 나의 고집과 나의 논리가 무너지기를 구합니다.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나의 생각을 높이는 교만한 행위였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오늘 살아 있는 것도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과 은혜의 결과임을 믿습니다. 앞으로 내가 살아 가는 삶도 하나님의 뜻과 은혜 안에서 되어질 것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