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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님을 만나 믿음과 사명의 자리로(눅 24:13-35)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엠마오로 가던 두 사람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믿는 마음이 없으면 주님을 보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죽임당한 지 3일째 되는 날 곧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에, 두 사람이 엠마오로 내려가다가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들은 열두 제자에 속하지 않았어도 주님을 신실하게 따랐습니다. 그러나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부활을 믿지 못하고 마음과 생각이 여전히 예수님의 죽음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니 말입니다.’(25절)이라고 하시며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이 성경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부활의 주님이 오늘도 슬픔과 낙심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말씀으로’ 믿음과 확신을 심어 주십니다. 

주님이 ‘말씀으로’ 나에게 믿음과 확신을 심어 주신 일이 무엇인가요?

아무리 사람의 말이 설득력이 있고 그럴싸해 보이더라도 진리에 근거하지 않으면 사람을 참된 믿음과 확신으로 이끌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생기고, 들음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에서 비롯됩니다.”(롬 10:17)라고 말합니다. 참된 믿음과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베뢰아의 사람들처럼 “아주 기꺼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해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음의 창시자이자 완성자이십니다. 믿음과 확신은 우리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고자 하는 결단을 할 수는 있지만 우리에게 믿어지게 하시는 분은 믿음의 창시자이자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주님께 믿음을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두 사람은 예수님이 길에서 성경을 풀어 주실 때 어떤 경험을 했나요?

영적 눈이 밝아져야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두 사람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시며, 유월절 식사 때와 같이 떡을 축사하신 후에 떼어 주십니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그때 예수님은 사라져서 보이지 않으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마음이 뜨거워졌던 기억을 나눕니다. 눈이 밝아지고 심령이 변화된 그들은 곧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그날은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일요일)입니다. 그날 제자들이 모여 예수님의 부활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이야기는 말씀과 주의 만찬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말씀과 주의 만찬은 의심을 믿음으로 바꾸고, 우리로 하여금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며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게 합니다. 

내가 말씀을 듣고 주의 만찬에 참여 하면서 얻는 가장 큰 유익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의 만찬에 참여 했다고 해서 우리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더 많이 말씀을 들었느냐, 얼마나 더 자주 주의 만찬에 참여했느냐가 우리의 믿음의 실적(?)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주의 만찬에 참여하면서 얻는 가장 큰 유익은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놀라운 일이 무엇인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 약속이 무엇인지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것도, 우리가 구원받은 것도, 우리가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것도 우리 자신이 무엇을 잘 했거나 많이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베푸신 은혜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 주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며 기억하며 참여하며 예배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말씀을 사모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읽을 때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지게 하소서. 우리에게 믿어지게 하소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더욱 알아가게 하소서.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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