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거짓 교훈을 분별하는 기준, '사랑'(딤전 1:1-11)
바울은 어떤 단어들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했나요?
사람들은 안정된 삶을 위해 지식, 물질, 명예, 지위 등을 의지합니다. 바울이 살던 주후 1세기에는 로마 황제나 장군들을 '구원자'(헬, 소테르)라는 말로 부르곤 했습니다. 전쟁에서 패하면 재산을 몰수당하고 노예로 살아야 했던 당시 상황에서는 자신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이들을 '구원자'로 여기는 것이 당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하나님을 우리 '구주'(구원자)로, 예수님을 우리 '소망'으로 기록합니다. 이는 진정한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과 에수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짐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평강과 소망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물질, 명예 등 세상 것을 내 삶의 평안과 소망의 근거로 삼진 않는지 돌아보세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존중받고 존경받는 명예를 갖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이런 물질과 명예를 우리의 믿음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어리석은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우리에게 필요한 물질과 명예를 주시는 하나님을 우리의 믿음의 근거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인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아는 올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올바른 지식을 근거로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능력인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님이시며 소망이신 것을 알고 경외하는 것이 우리가 삶을 지혜롭게 사는 길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거짓 교사들의 태도는 어떠한가요?
예나 지금이나 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과는 다른 것을 가르쳐 성도들을 현혹합니다. 성경에 대한 지적 호기심도 분명한 경계를 설정하지 않으면 그릇된 교훈에 빠지기 쉽습니다. 바울 당시에도 신화나 족보 같은 것을 강조해 성도들의 마음을 빼앗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논쟁과 비판을 일삼습니다. 그러나 논쟁과 비판은 믿음 성장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거짓 가르침이 교회에서 행해지지 않도록 지도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면서 복음과 거짓 가르침의 판별 기준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5절)입니다. 구원 받은 자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말씀에 대한 지적 추구와 사랑의 마음이 균형을 이루도록 내가 유의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말씀을 통하여 알아야 할 최고의 대상은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 말씀을 공부하고 많은 지식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그것은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껍데기 뿐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은 성경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많다고 자랑했지만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악마의 자식들이라며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어야 합니다. 성경이 이것이 영생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경험한 사람들은 또한 그 사랑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성경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더욱 알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더욱 만나기를 원합니다.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신앙이 아닌 하나님중심적인 신앙으로 바로 주님을 알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바로 세워주소서. 주님의 사랑이 증거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