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에 따른 공의의 징계, 언약에 따른 구원 약속(렘 30:1-11)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포로 귀환에 대한 약속을 기록하라고 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원과 회복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에 속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백성을 다시 이스라엘과 유다’(3절)라고 칭하시며, 그들을 포로 됨에서 해방시킬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기에 후손들에게 교훈이 되도록 기록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그들 조상에게 주신 약속의 땅을 다시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 이일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확증하듯 “나 주가 말한다”라는 말이 반복됩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통해 자신의 백성을 정결하게 하신 후에 기쁨으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성도가 붙들고 신뢰할 것은 불완전한 인간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만이 생명이요 미래의 가장 확실한 소망입니다.
회복의 날을 반드시 맞이할 확실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이제 곧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일을 시작하시면 대부분의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 엄청난 재난이 막 시작되려는 때에 이 구원의 소식을 미리 책으로 기록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장차 그들이 다시 돌아오게 될 때에 그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깨달아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회복의 날을 반드시 맞이할 확실한 근거 역시 하나님께서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바벨론의 포로 되는 때와 다시 돌아오는 때는 각각 어떤 비유로 묘사되나요?
하나님은 언약 백성을 절망의 자리에 오래 두지 않으십니다. 정하신 때가 되면 회복과 소망의 문을 여십니다. 유다 백성은 죄로 인해 심판 도구인 바벨론의 침공을 받았고, 해산하는 여인이 겪는 고통 같은 극심한 환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고 다시는 백성이 이방인을 섬기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백성이 징계와 흩어짐으로 그들의 죗값을 치른 후에는 하나님이 세우실 왕 다윗을 섬기며 태평과 안위를 누릴 것입니다(9절). 이 예언의 말씀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성취됩니다. 언약 백성은 멍에와 포박의 괴로운 때에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환난의 때에 함께 하시며 정결하게 하시고 구원의 길을 여십니다.
환난 중에도 두려움을 떨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일 좋은 것은 말씀을 통해 훈련을 받는 것입니다. 징계를 받고서라도 훈련을 받는다면 비록 늦었더라도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끝내 하나님의 훈련을 거부해 결국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서 제외되는 비극을 경험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으로 훈련을 받는 주님의 제자가 됩시다. 뒤로 미루면 미룰수록 더욱 힘든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다 혹 영원히 훈련받을 기회를 상실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훈련받는 신실한 주님의 제자의 자리에 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매일 주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항상 준비하며 깨어있게 하소서.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서 날마다 주님께 배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