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배우자와 이웃에게 적용할 공의와 사랑의 원칙(신명기 24:1-13)

Posted by SUKIN HONG on

갓 결혼한 남자에게 1년 동안 공적 의무를 면제해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언약 백성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아내에게서 ‘수치스러운 일’을 발견하면, 이혼 증서를 써 주고 그 여자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수치스러운 일이란 돌에 의한 사형에 처해질 간음죄 이외의 정숙하지 못한 행위 등을 말합니다. 그 여자는 다른 남자와 재혼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재혼한 남편에게서 이혼을 요구받거나, 그와 사별했을 때 다시 전남편에게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는 이혼과 재결합을 경솔하게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새로 가정을 꾸린 남자에게는 1년 동안 공적 의무를 맡기지 않습니다. 이로써 그는 아내를 기쁘게 하며 대를 이을 수 있도록 배려 받습니다. 성도는 거룩한 결혼 제도 아래에서 서로에게 사랑의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져야 합니다. 

가정을 거룩하게 세우기 위해 나는 어떤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까요?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으시고 돕는 사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하와를 향해 이는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고 고백하는 아담과 하와를 한 몸으로 결혼이라는, 가정이라는 은혜의 자리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축복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비록 타락으로 말미암아 본래 하나님께서 의도하셨던 결혼과 다른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기는 했어도 여전히 결혼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들이 만드는 결혼에는 치러야 할 값도 있습니다. 함께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포기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이 결혼에 대해서 말하는 그 어떤 생각보다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함께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을 결혼의 최우선순위로 두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이 서로를 보호하고 이해하고 섬겨주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에 누가 이혼하고 싶어 결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혼은 두 사람과 아이들에게 모두 상처로 남습니다. 따라서 이혼하지 않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이혼을 했다면 교회는 가슴으로 그들의 아픔을 품어줘야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는 먼저 말씀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은혜를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상대를 이해하고 용납하고 품어주는 거룩한 노력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맷돌을 저당 잡지 못하도록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언약 백성은 배려가 필요한 약자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맷돌’을 저당물로 잡지 말라고 하십니다. 생활필수품을 빼앗을 경우 개인과 가정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유인해 종으로 삼거나 파는 자는 사형에 처해 공동체 가운데서 악을 제거해야 합니다.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공동체 전체에 병이 퍼지지 않도록 격리해야 합니다. 돈을 꾸어 줄 때 담보물을 받을 수 있는데, 이때도 집에 직접 들어가 물건을 가져 오지 않습니다. 가난한 자에게서 취한 담보물은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돌려주어야 합니다. 성도는 자기 권리를 앞세우지 말고 연약한 이웃의 상황을 먼저 헤아려야 합니다. 

연약한 이웃을 섬기고 배려하기 위해 내개 내려놓아야 할 권리는 무엇인가요?

신명기 24장은 기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웃을 섬기고 배려하는 살을 살아야 하는 이유, 어려운 이웃을 압제하지 않고 사랑으로 종노릇해야 하는 이유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에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함부로 대하거나,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행할 수 있는 소극적인 이웃사랑은 내가 가진 것들로 권세를 부리지 않는 것이고, 적극적인 이웃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눔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인생의 모든 문제를 아시고 세밀한 지침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배우자를 존중하고 기쁘게 하며, 하나님이 세우신 첫 번째 공동체인 가정을 온전히 지키게 하소서.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사정을 돌아보고 공의와 자비를 행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