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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의 발까지 씻기신 사랑과 섬김의 본보기(요 13:3-15)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예수님이 종처럼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행동은 무엇을 상징하나요?

발은 사람의 신체 중 가장 더러운 부분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샌들을 신었기에 외출하고 집에 오면 먼지나 오물이 묻은 발을 먼저 씻었습니다. 손님의 말을 씻기는 것은 종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와 ‘선생’이신 예수님이(14절)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십니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분이 자기를 비워 종이 되셨습니다(빌 2:6-7).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은 십자가로 우리 죄를 씻어 주심을 상징합니다. 십자가 보혈로 죄를 씻지 않은 자는 예수님과 상관이 없습니다(8절). ‘상관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로스’는 ‘유산’이나 ‘분깃’과 관련된 용어입니다. 예수님과 상관있는 자라야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상속받습니다. 

더러워진 발을 씻듯, 날마다 죄를 씻는 일이 왜 중요한가요?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고자 애써도 실수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연약하여 넘어졌을 때 우리는 더러워진 발을 씻듯 우리의 죄를 회개하여 예수님의 보혈로 죄를 씻어야 합니다. 양심을 살핌으로써 하루 동안 무슨 죄를 지은 것이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밤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과 걸었던 길들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봄으로써 우리에게 무슨 허물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옛 죄만을 씻으신 것이 아니라 오늘의 죄도 씻으시는 능력의 보혈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매 순간마다 그 보혈을 의지해 회개하며 예수님의 의로움을 의지해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자신을 배신할 가룟 유다의 발까지 씻겨 주신 예수님 사랑은 어떠한가요?

예수님은 제자들이 이미 목욕한 자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따랐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보혈로 단번에 죄를 씻었기에 더는 온몸을 씻을 필요가 없는 자와 같습니다. 하지만 발은 씻어야 하듯, 평생 회개하며 살아야 합니다. 제자 중 가룟 유다는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마음에 악한 생각(13:2)이 있음을 아시고도 예수님은 그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원수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서로 발을 씻겨 주는 것이 옳습니다(14절). ‘옳으니라’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빚지다’라는 뜻입니다. 채무자가 빚을 갚아야 하는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라면 자신을 낮추고 서로 죄를 고백하며 용서해야 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13:35). 

예수님처럼 끝까지 품고 섬길 지체는 누구인가요?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그대로 두시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변화되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변화되는 것은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이자 목표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목표는 무엇입니까? 내가 매일 기도하는 기도제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녀들의 성공, 가족의 건강, 물질적인 복 등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를 향한 하나님의 가장 큰 목적은 내가 예수님처럼 변화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배신할 제자를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그의 발까지 씻어주시면 섬겨 주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뤄야 할 위대한 목표중의 하나가 바로 예수님처럼 나에게 고통을 주고 아픔을 준 사람들을 용서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그래야 내 안에 살아계시는 예수님이 그들 앞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나를 통하여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고 느끼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나를 사랑하셔서 겸손히 나의 더러운 발을 씻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사랑의 자리로 나를 초대해 주시고 주님 곁에서 무릎 꿇고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겸손과 섬김을 통하여 사람들이 주님을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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