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요셉 지파의 벧엘 점령과 여호수아의 여리고성 정(수 2:1-14)에서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때때로 작은 실수가 큰 실패를 낳습니다. 남쪽 지파들(유다, 시므온, 베냐민)에 이어 요셉 지파가 분배받은 땅을 차지하러 벧엘로 올라갑니다. 요셉 지파의 점령 이야기는 여리고성 정복 이야기(수 2:1-14)와 유사합니다. 여호수아처럼 그들은 정탐꾼을 파견합니다. 정탐꾼들은 벧엘(루스)에서 나오는 가나안 사람을 만나, 성읍의 입구를 알려 주는 조건으로 언약을 맺습니다(24절, '선대하리라'). 요셉 지파는 벧엘을 진멸하고 약속대로 그 사람과 가족을 살려 줍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헷 사람의 땅에 또 다른 루스를 건축합니다. 신앙 고백이 없는 가나안 사람과 언약을 맺음으로써 요셉 지파의 벧엘 점령은 반쪽짜리 성공에 머물고 맙니다.  

반쪽짜리 성공에 머물지 않도록 살필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 인생의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을 자신의 성공으로 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려움이나 고통없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인생의 성공이라고 여깁니다. 고난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고 편안한 생활은 길면 길수록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의 성공은 이런 세상의 성공과는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성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인생의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더욱 더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알게 된 하나님을 기뻐하며 그분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기뻐하는 하나님을 우리 삶을 통해 세상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얻는 성취들은 바로 이것을 위한 하나님의 수단일 뿐입니다. 

북쪽 지파들이 가나안 원주민을 쫓아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셉 지파와 나머지 북쪽 지파들의 정복 이야기가 계속 전개됩니다. 중부 지역에서 북쪽 지역으로 올라갈수록 이스라엘 지파의 정복 전쟁은 점점 더 실패의 정도가 심해집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가나안 원주민을 자신들이 유업으로 받은 땅에 머물게 합니다(27-29절). 그들은 가나안 사람을 종으로 부리며 경제적 이득을 얻고자 한 것 같습니다. 아셀과 납달리는 땅의 주권을 가나안 족속에게 내주고 그들 사이에 거주합니다(31-33절). 주객이 전도되어 버린 것입니다. 단 지파는 분배받은 영토를 지키지 못하고 아모리 족속에 의해 산지를 쫓겨납니다(34절). 유다 지파의 성공으로 시작한 가나안 땅 정복 이야기는 단 지파의 완전한 실패로 끝맺습니다. 영적 타락은 작은 타협에서 시작됩니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작은 타협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하나님의 지름길은 우리의 지름길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일하는 방식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마치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면서 이 세상에서 조금 이라도 편하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으로 생각하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 이후의 영원한 삶이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그래서 참된 지름길은 이 세상에서 조금 더 잘나가고 조금 더 편하게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삶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 안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눈으로 보이는 이 세상의 삶에만 취하여 살아가지 않게 하소서. 이 세상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의 삶을 바라보게 하소서. 좀 더 편안해 보이고, 좀 더 지름길처럼 보이는 이 세상과 타협하는 길이 아니라 영생의 지름길이 되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기뻐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