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사명, 우리의 사명(롬 1:8-17)
바울은 자신이 누구에게 빚진 자라고 말하나요?
전도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바울은 기도드릴 때마다 로마 성도들 보기를 간구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어 견고한 믿음으로 서게 할 뿐 아니라 바울 자신도 격려를 받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았습니다. 그는 헬라 문화권이나 그 밖의 사람들, 지혜 있는 자들과 어리석은 자들로 통칭되는 모든 이방인에게 복음 전하길 원합니다. 예수님을 대적하던 자신을 이방인 선교를 위해 구원의 길로 불러 주셨기에, 그는 이방인에게 빚진 자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의 선교 사역은 그들에게 빚을 갚는 현장이었습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빚진 자의 마음으로 복음 전도에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은 무엇이며, 그 사명을 어떤 마음으로 감당해야 할까요?
우리가 복음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모든 사람에게 빚진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소외 받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까? 우간다의 아이들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까?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갈급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잠을 못 이루고 그 부담 때문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부담이 있습니까?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한 복음의 부담이 있다면 우리는 복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만약 복음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부담과 빚진 마음이 전혀 없다면 아직 복음을 온전히 모르고 껍데기만 아는 것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믿음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어떤 구약성경 구절을 인용하나요?
복음은 문화적 장벽과 상식적 이해를 초월합니다. 당시 지중해 지역에서는 명예와 수치가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누군가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하면 당시 사회에서는 소외되고 무시당했습니다. 이를 잘 알고 있었음에도 바울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전했습니다. 그들 문화에서 어리석은 내용으로 치부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히 전했습니다(고전 1:18-24).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그 안에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들은 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구원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믿음은 구원의 길을 시작할 때뿐만 아니라 구원의 길을 마칠 때까지 필요합니다.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응답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흘러 떠내려가는 성도들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아직 올바른 복음에 착념하여 뿌리를 견고하게 내리지 못하면 흘러 떠내려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방황하는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단단한 식물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성경묵상을 하다보면 전부 처음 보는 것 같은 말씀들이 계속되고 있다면 그는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성경을 모른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 쉽게 미혹될 것입니다. 우리는 다 복음 위에 견고해 져야 합니다. 다른 것에 기초를 놓고 견고해 질 수 없습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기억합시다. 그리고 복음 위에 견고하여져서 바람이 불어도, 폭풍우가 와도, 우리를 어렵게 하는 온갖 종류의 고난이 우리에게 온다고 하더라도 복음 위에 견고하게 자리 잡으십시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복음의 빚진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죄 가운데서 끊임없이 주님을 거절하던 우리를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하여 주신 사랑의 빚을 지고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주님이 은혜와 평화의 복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