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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 속에서도 시작되는 하나님의 회복 이야기(룻 1:1-14)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흉년 속에서 무너진 삶의 자리(1:1-5)

1 사사 시대에 그 땅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 때에 유다 베들레헴 태생의 한 남자가, 모압 지방으로 가서 임시로 살려고,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길을 떠났다.

2 그 남자의 이름은 ㉡엘리멜렉이고,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이며,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다. 그들은 유다 베들레헴 태생으로서, 에브랏 가문 사람인데, 모압 지방으로 건너가 거기에서 살았다. / ㉡'나의 하나님이 왕이시다' ㉢'기쁨' ㉣'질병' ㉤'황폐'

3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았다.

4 두 아들은 다 모압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한 여자의 이름은 ㉦룻이고, 또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바였다. 그들은 거기서 십 년쯤 살았다 ㉦'아름다움', '친구' ㉧'이마 갈기', '후방'

5 그러다가 아들 말론과 기룐이 죽으니, 나오미는 남편에 이어 두 아들마저 잃고, 홀로 남았다.

돌아갈 길을 여시는 하나님과 우리의 선택( 1:6-14)

6 모압 지방에서 사는 동안에, 나오미는 주님께서 백성을 돌보셔서 고향에 풍년이 들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두 며느리와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날 채비를 차렸다.

7 나오미가 살던 곳을 떠날 때에, 두 며느리도 함께 떠났다. 그들은 유다 땅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나섰다.

8 길을6 가다가,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제각기 친정으로 돌아가거라. 너희가, 죽은 너희의 남편들과 나를 한결같이 사랑하여 주었으니, 주님께서도 너희에게 그렇게 해주시기를 빈다.

9 너희가 각각 새 남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주님께서 돌보아 주시기를 바란다." 나오미가 작별하려고 그들에게 입을 맞추니, 며느리들이 큰소리로 울면서

10 말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도 어머님과 함께 어머님의 겨레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11 그러나 나오미는 말렸다. "돌아가 다오, 내 딸들아.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려고 하느냐? 아직, 내 뱃속에 아들들이 들어 있어서, 그것들이 너희 남편이라도 될 수 있다는 말이냐?

12 돌아가 다오, 내 딸들아. 제발 돌아가거라. 재혼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늙었다. 설령, 나에게 어떤 희망이 있다거나, 오늘 밤 내가 남편을 맞아들여 아들들을 낳게 된다거나 하더라도,

13 너희가, 그것들이 클 때까지 기다릴 셈이냐? 그 때까지 재혼도 하지 않고, 홀로들 지내겠다는 말이냐? 아서라, 내 딸들아. 너희들 처지를 생각하니, 내 마음이 너무나 괴롭구나. 주님께서 손으로 나를 치신 것이 분명하다."

14 그들은 다시 한 번 큰소리로 울었다. 마침내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입맞추면서 작별 인사를 드리고 떠났다. 그러나 룻은 오히려 시어머니 곁에 더 달라붙었다.

 

<말씀묵상>

사사 시대에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엘리멜렉 가족은 약속의 땅을 떠나 모압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도 죽어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모두 잃은 채 세 며느리만 남게 됩니다. 이 짧은 구절은 인간의 선택과 환경이 어떻게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그분의 섭리가 여전히 흐르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결정은 종종 더 큰 상실로 이어지고, 약속의 땅을 떠난 삶은 결국 비어버린 인생의 현실을 마주하게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삶의 흉년과 상실이 찾아올 때 우리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어려움이 오면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더 쉬워 보이는 길, 더 안전해 보이는 길을 선택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땅을 떠난 선택은 결국 더 큰 공허와 상실을 가져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며, 그 무너진 자리에서 새로운 회복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약속의 땅—하나님의 말씀과 공동체—안에 머무는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나오미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사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두 며느리에게 각자의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권하지만, 오르바와 룻은 처음에는 함께 가겠다고 붙잡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자신에게는 더 이상 미래가 없음을 말하며 그들을 설득하고, 결국 오르바는 눈물 속에 돌아가지만 룻은 끝까지 나오미 곁에 남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이 회복의 길을 여실 때, 그 길 앞에서 각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나오미는 절망 속에서도 돌아갈 용기를 냈고, 룻은 손해를 감수하고도 사랑과 신실함을 선택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회복의 길을 여실 때 그 길을 선택할 용기가 있는지를 묻습니다. 때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은 쉽지 않고, 손해처럼 보이며,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여시는 길은 언제나 생명의 길이며, 그 길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십니다. 우리는 오르바처럼 현실적 계산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룻처럼 하나님이 여시는 길을 신뢰하며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돌아올 길을 열어 주시며, 그 길 위에서 새로운 회복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의 삶에 흉년과 상실이 찾아올 때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약속의 땅에 머무는 믿음을 주옵소서. 돌아갈 길을 여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룻처럼 사랑과 신실함의 길을 선택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무너진 자리에서 새로운 회복을 시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감사와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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