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피조물이 경배할 하나님의 아들(히 1:1-14)
아들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히 1:1-2)
1 하나님께서 옛날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으나,
2 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들을 만물의 상속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를 통하여 온 세상을 지으신 것입니다.
천사와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행 28:30-31)
3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하나님의 본체대로의 모습이십니다. 그는 자기의 능력 있는 말씀으로 만물을 보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는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서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4 그는 천사들보다 훨씬 더 높게 되셨으니, 천사들보다 더 빼어난 이름을 물려받으신 것입니다.
5 하나님께서 천사들 가운데서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 ㉠시 2:7(칠십인역) ㉡삼하 7:14
6 그러나 자기의 맏아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에는 ㉢"하나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신 32:43(사해 사본과 칠십인역을 볼 것)
7 또 천사들에 관해서는 성경에 이르기를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바람으로 삼으시고, 시중꾼들을 불꽃으로 삼으신다" 하였고, / ㉣시 104:4(칠십인역)
8 아들에 관해서는 성경에 이르기를 ㉤"하나님, 주님의 보좌는 영원무궁하며, 공의의 막대기는 곧 주님의 왕권입니다. / ㉤시 45:6; 7(칠십인역) 또는 '하나님은 영원무궁한 주님의 보좌입니다'
9 주님께서는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님의 하나님께서는 주님께 즐거움의 기름을 부으셔서, 주님을 주님의 동료들 위에 높이 올리셨습니다" 하였습니다.
10 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태초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습니다. 하늘은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것입니다. / ㉥시 102:25-27(칠십인역)
11 그것들은 없어질지라도, 주님께서는 영원히 존재하십니다. 그것들은 다 옷처럼 낡을 것이요,
12 주님께서는 그것들을 두루마기처럼 말아 치우실 것이며, 그것들이 다 옷처럼 변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언제나 같으시고, 주님의 세월은 끝남이 없을 것입니다."
13 그런데 하나님께서 천사 가운데서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 ㉧시 110:1(칠십인역)
14 천사들은 모두 구원의 상속자가 될 사람들을 섬기도록 보내심을 받은 영들이 아닙니까?
<말씀묵상>
하나님이 '아들'을 통해 완전하고도 최종적인 계시를 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님은 하나님 계시의 완결이십니다.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 여러 사람을 통해, 여러 번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그분의 뜻을 알리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과 예수님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나타냅니다. 구약시대에 예언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는 부분적이고 미완성이었지만,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한 계시는 전체적이고도 완전합니다. 예언자들은 '계시의 전달자'이지만, 예수님은 '계시의 주체'이십니다. 예수님이 만유의 상속자요 모든 세계를 지으신 창조자라는 사실은 그분이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신적 존재요, 하나님의 최종적이며 완전한 계시임을 확증합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님을 믿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을 통하여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인간도 창조 하셨다는 말입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인간을 향한 그분의 사랑을 인간에게 가르쳐 사랑으로 교제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님은 단지 우리를 구원해 주신 고마운 분,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신 중보자이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 그 누구보다 우리의 사랑을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말씀이신 예수님은 변하고 흔들리고 낡아가는 세상에서 붙들고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우리를 대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사랑이셨듯이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치셔서 그분을 사랑하시고 그분이 지으신 만물을 그분께 배운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님은 어떤 면에서 천사보다 우월하신가요?
하나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요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그분은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보존하시는 분이며, 죄를 정결하게 하시고, 높으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3절). 이는 예수님이 피조물인 천사보다 우월하신 분임을 확증하는 논거가 됩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율법과 계시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유대교에서는 영적 존재인 천사를 높이며 숭배하기도 했습니다(골 2:18).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성경의 여러 구절을 인용해 예수님만이 경배의 대상임을 입증합니다. 하나님 아들이시요 천지의 창조자이신 예수님은 천사의 경배를 받으시는 분입니다. 반면 천사는 하나님이 성도들을 섬기도록 보내신 영으로, 마땅히 예수님께 경배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천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그 말은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은 하나님이 디자인하시고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시고 "참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대로 지음받은 것, 그분의 뜻대로 사명을 다하는 것을 보시며 "참 좋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보고 믿고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하신 그 피조물을 하나님의 자리에 놓고 숭배하는 어리석음을 끊임없이 범하고 있습니다. 천사는 하나님께서 그분과 그분의 백성들을 섬기도록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천사가 존재하는 것을 믿지만 그 천사가 우리의 숭배의 대상이 아님을 압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지으신 그 어떤 것도 우리는 숭배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돈도, 정치도, 이념도, 나라도, 민족도, 과학도 모두 하나님을 보고 믿고 영광을 돌리도록 지으신 것이지 우리가 의존하고 숭배하도록 지으신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주님! 그 누구도 주님을 앞설 수 없고, 그 무엇도 주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온 세상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주님을 입술과 삶으로 고백하며 영원한 나라의 상속자로 살게 하소서. 완전하신 주님 말씀을 좇아 주님만 경배하고 높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