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베드로의 변호(행 2:14-15)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여서, 그들에게 엄숙하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15 지금은 ㉢아침 아홉 시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듯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 ㉢그, '제 삼 시'

요엘서 예언의 성취(행 2:16-21)

16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언자 요엘을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 ㉣욜 2:28-32(칠십인역)

18 그 날에 나는 내 영을 내 남종들과 내 여종들에게도 부어 주겠으니, 그들도 예언을 할 것이다.

19 또 나는 위로 하늘에 놀라운 일을 나타내고, 아래로 땅에 징조를 나타낼 것이니, 곧 피와 불과 자욱한 연기이다.

20 주님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오기 전에, 해는 변해서 어두움이 되고, 달은 변해서 피가 될 것이다.

21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말씀묵상>

베드로는 제자들이 술 취한 것이 아님을 어떻게 설명했나요?

제자들이 다른 언언들을 말하자, 사람들은 놀라거나 조롱하며 큰 혼란에 빠집니다. 이에 베드로는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14절)라며 사도의 권위로 성령 강림의 의의에 대해 설교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제자들이 다른 언어들을 말한 것은 술에 취한 것이 아님을 설명합니다. 지금이 제삼시 곧 오전 9시임을 강조하며, 아침인데 술에 취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말합니다(2:13). 성령으로 충만한 베드로는 하나님이 우리의 대속과 구원을 위해 하신 일, 즉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 강림을 전하며 사람들에게 믿음을 심어 주려 합니다.  

'이해할 수 없음'이 오해를 불러올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해는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오해는 사실과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것, 부분적으로 알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해의 뜻은 사물을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전체를 보고 판단하거나 분별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주관적인 생각과 시야를 가지고 사물을 판단하고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해가 있습니다.  오해하므로 원수가 되고, 싸우게 됩니다. 오해는 무지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 22:29)라고 말씀하십니다. 알지 못해서, 이해하지 못해서, 부분만 알고 전체를 몰라서, 단편적인 지식으로 전체를 판단하려고 하기 때문에 오해하는 것입니다. 자기만의 독선과 아집에서 나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사모해야 합니다. 여기에서부터 이해가 시작합니다. 

요엘 예언자는 성령이 임하시면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고 예언했나요?

베드로는 요엘서를 인용해 상황을 설명합니다(요 2:28-32). 그는 요엘서의 '그 후에'를 '말세에'로 바꾸어 현재 나타난 현상들을 종말론적으로 해석합니다(17절; 욜 2:28). 성령 강림은 종말의 날, 곧 구원과 심판의 날이 도래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자녀들은 예언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고, 심지어 남종들과 여종들도 예언합니다. 이것은 성령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셔서 말씀을 주신다는 의미합니다. 성령 강림은 엄청난 천체의 변화, 즉 시대의 격변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한 기사와 징조 또한 종말히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징표입니다. 이는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복음 전파의 시급성을 일깨워 줍니다. 구원의 문은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누구에게나 열린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나는 모든 믿는 자에게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성령을 간절히 사모하나요?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믿는 순간 성령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고전 12:13; 롬 8:9; 엡 1:13-14). 성령 받는 것, 다시 말해서 성령의 내주하심은 구원을 받는 순간 일어납니다. 성령 충만은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계속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성령 침례 역시 구원의 순간에 발생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성령을 받습니까? 단순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함으로써 성령을 받습니다(요 3:5-16). 우리가 믿는 그 순간 우리는 성령을 영원히 소유하게 됩니다. 성령은 복음을 듣고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지 어떤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온 세상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으로 우리 삶이 충만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에 기록된 성령의 역사를 제한하고 가볍게 여겼던 죄를 용서하소서. 점점 악해져 가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세대가 반성경적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성령을 따라 진리에 순응하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