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를 통해 세워지는 평화의 나라(사 11:1-9)
이새의 줄기에서 나신 이(메시아)는 이 땅을 어떻게 다스리시나요?
하나님 언약은 반드시 성취합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메시아의 탄생과 그가 다스리실 나라에 대해 예언합니다. 메시아는 이새의 줄기, 즉 다윗의 후손으로 오십니다(1절).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의 '나라와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삼하 7:8-16). 그 약속 아래 다윗의 왕위를 이어 만왕의 왕으로 오실이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궁극적으로 성취합니다. 예수님의 역할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 없는 공명정대한 통치를 베푸시는 것입니다(3-5절). 그분은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 이 땅에 임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공의와 정직으로 백성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 나라는 온갖 거짓과 불의, 폭력과 억압이 가득한 세상 나라와 달리, 모든 백성이 즐거워할 평화의 나라입니다.
그분의 통치 방식이 내게 주는 위로와 소망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온 우주의 창조주요 통치자요 보호자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번도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행하시는 통치를 멈추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인간이 하나님의 통치에 반기를 들고 인간 스스로가 하나님 대신 선과 악을 판단하여 다른 인간들을 통치하려고 시도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로움이 빠진 인간의 통치는 다른 이들을 압제하고 학대하는 폭력으로 신음과 고통을 낳을 뿐이었습니다. 이집트의 압제의 고통아래에서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보내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들을 왕으로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공평과 정의로 통치하시는 왕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예수님의 의로움으로 그 안에 있는 자들을 덮으시며, 예수님께서 행하신 십자가의 대속으로 그 안에 있는 자들을 자유롭게 하시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회복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하나님은 위기 상황에서 소망의 메시지를 주시는 분입니다. 이사야가 예언하던 시기에 유다는 위기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리, 표범, 사자, 독사는 유다를 위협하는 앗수르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그분의 나라를 대망하게 하십니다. '평강의 왕'(9:6)이 이 땅에 임하시는 '그때에'(6절)는 놀라운 회복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해 다투며 원수로 지내던 세상이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강한 힘으로 압도하려는 세상 속에서 참신앙인은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대망하며 믿음으로 인내합니다.
내가 기대하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하나님은 즉흥적으로 온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구체적인 계획대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메시아가 회복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예수님을 통하여 다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고 믿고 경외하고 순종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양식으로 삼아 행하셨듯이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된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뻐하며 우리의 양식으로 삼는 나라입니다.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자신의 뜻과 자신의 욕망에 따라 선과 악을 나누던 우리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아래에 나의 뜻과 욕망을 내려놓고 그분의 뜻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참되신 왕 구주 예수님을 보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공평과 정의로 다스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죄와 어둠의 나라에서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 의와 빛의 나라로 옮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즐거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알고 순종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