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베데스다 못의 병자들과 오늘날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 유사한가요?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질고와 연약함을 아시는 분입니다. 예루살렘 양의 문 곁 베데스다 못에 있는 사람들이 처한 상황은 인간의 보편 상황을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안에서조차 병자(약한 자), 눈먼 자, 다리 저는 자, 중풍병자등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기약 없이 누워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 지도자들은 안식일 계명과 전통 등 각종 규례를 내세우며 이들이 현재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창조자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긍휼의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십니다. 예수님은 창조자요 주권자로서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시며 새 창조 사역으로 우리를 본래 모습으로 돌이키시는 능력의 주님입니다. 

내가 본래 창조 때의 모습으로 회복되길 원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날마다 생생하게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기뻐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 안에서 내 탓하고 남의 탓을 하는 왜곡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내어 쫓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지금 일어나 걸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진리가운데에서 주님과 자유롭게 걷고 싶습니다. 물고기가 물속에서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기차가 선로 위를 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나는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일과 예수님이 치유를 행하신 일은 어떤 공통점이 있나요?

표적은 기적인 동시에 그 기적을 행하는 이 안에 신성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한복음에서 표적은 예수님의 계속되는 창조 사역입니다. 창조 때 모습에서 벗어난 것들을 기적을 통해 본래 모습으로 돌려놓는 것이 예수님의 창조 사역입니다. 예수님은 전지적 능력을 사용해 병자에게 치유 의지를 물으신 후, 하나님이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듯 말씀으로 치유를 명하십니다. 병자는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는 즉시 치유를 경험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치유를 안식일에 이루신 것을 트집 잡으려 하지만(5:10), 안식일의 주인이신 창조자 예수님은 거침없이 치유를 통한 창조 사역을 행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도 종교 지도자들의 태도가 아니라 38년 된 병자같이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면 새 창조 표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새 창조의 은혜를 소망하며 믿고 순종할 주님 말씀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창조자이시며 하나님께 모든 창조의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역하시면서 새 창조의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 안에서 새 창조의 일을 행하십니다. 우리의 생각이 바뀌고, 우리의 신뢰가 바뀌고, 우리의 말이 바뀌고, 우리의 표정이 바뀌고, 우리의 행동이 바뀌고, 우리의 소망이 바뀌게 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만이 전부인 것처럼 살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치 삶이란 우리가 가진 힘과 재능으로 우리의 노력으로 무한경쟁하며 사는 것인냥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으로, 하나님의 주신 사명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앞으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나의 기도:

주 예수님! 우리의 왜곡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주님의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진리로 바라보는 생각으로 바꾸어 주소서. 우리를 비롯한 모든 만물을 주님이 창조 하셨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 안에서 새 창조의 일을 날마다 이루셔서 주님이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가 날마다 자라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