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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을 베푸신 주님, 식탁에 함께한 배신자(눅 22:14-23)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예수님이 마지막 식사에서 나누신 떡과 잔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우리는 주의 만찬을 통해 주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 은덕을 경험합니다. ‘시간이 되어서’(14절)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임무를 완수하실 때가 이르렀음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은 그날 밤에 잡히시고 다음 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십니다. 그래서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질 때까지’(16절) 곧 유월절로 상징되는 예수님의 구속 사역이 재림으로 완성되기까지 제자들과 다시 식사하지 못할 것이라 하십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나누신 유월절 식사는 주의 만찬의 기원이 됩니다(17-20절). 떡은 우리를 위해 찢기신 그분의 몸을, 잔은 그분이 흘리신 피를 상징합니다. 바울은 주님으로부터 주의 만찬에 관한 지식을 받았다고 합니다(고전 11:23-26). 우리는 주의 만찬에 참여할 때마다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주의 만찬 예식을 통해 주님이 내게 원하시는 삶은 무엇일까요?

주의 만찬은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연합된 교회의 공동체성과 그리스도의 지체됨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주님의 만찬에 초대된 것입니다. 주의 만찬은 하늘나라의 만찬을 소망하는 시간입니다. 주님은 주의 만찬을 통하여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몸을 찢으시고 피를 쏟으시고 죽으셨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묵상하고 기억하고 기념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주의 만찬을 행하므로 피로 세우신 주님의 새언약을 선포하기를 원하십니다. 다시 오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우리가 그날을 소망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가룟 유다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어떤 역할을 했나요?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라도 주님의 자녀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아라, 나를 넘겨줄 사람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다.”(21절)라는 예수님 말씀은 주님의 식사(주의 만찬)에 참여했다고 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가룟 유다는 스승을 배신하는 악한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배신의 죄조차 그분의 작정(구원 역사)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가룟 유다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예수님을 팔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아들을 배반해 넘겨준 가룟 유다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22절). 성도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과정에서 악역이 아닌 선한 일이 쓰임받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과정에서 선한 역할을 하도록 내가 멀리할 죄는 무엇인가요?

사도바울은 그의 동역자 디도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이 말은 참됩니다. 나는 그대가, 이러한 것을 힘있게 주장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하여금 선한 일에 전념하게 하기 바랍니다. 선한 일은 아름다우며, 사람에게 유익합니다.”(딛 3:8)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 바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선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는데 방해 받지 않도록 “어리석은 논쟁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관한 싸움을 피하십시오. 이것은 유익이 없고, 헛될 뿐입니다.”(딛 3:9)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선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누가 크냐?”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금 내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가를 분별하여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 연합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피로 세우신 새언약을 늘 기억하고 기념하며 주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의 복음을 드러내는 선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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