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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유익을 구함으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고전 10:23-11:1)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불신자가 차린 음식을 먹을 때 그 출처를 묻지 말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숙한 성도의 삶은 이타적입니다. 성도는 항상 자신의 유익을 뒤로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과 덕을 힘써 구해야 합니다. 바울은 우상 신전 행사나 우상 숭배자들의 공동 식사에 참여하는 것을 금한 것과 달리, 시장에서 파는 고기를 먹는 문제에 관해서는 좀 더 관용합니다. 당시 시장에서 파는 고기 중에는 우상에게 바쳐진 후에 유통된 것도 있었습니다. 불신자들의 식사 초청을 받은 경우 고기 출처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때 양심을 위해 묻지 말고 먹으라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양심과 남의 유익을 위한 행동입니다. 공동체의 유익과 덕을 위해서는 어떤 것은 자제하되, 어떤 것에는 자유로울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방을 위해, 내 양심을 위해 주의할 일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종이 되어 사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나의 권리와 자유를 주장하는 사람은 구원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갑니다. 하지만 내가 잘되는 것보다 사람을 얻고 구원하는 것이 목적인 사람은 주인이 아니라 종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자유가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자유도 중요합니다. 나의 권리만을 주장할 때 누군가 상처받고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연함과 절제가 필요하며,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유연함이란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는 식의 태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절제도 무조건 참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진리 위에 견고히 서 있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출발하는 태도가 유연함이며, 그 진리에 나를 쳐서 복종시키는 것이 절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서 그러신 것처럼 나 자신의 유익보다 먼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섬기려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어떤 음식이 우상에게 바쳐졌던 제물임을 알았을 때는 어떻게 하라고 했나요?

성도는 감사함으로 먹는 일이 비방거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바울은 우상에게 바쳐졌던 제물임을 알았을 때는 그것을 먹지 말라고 합니다. 음식을 준 사람이 믿음이 연약한 자든 불신자들 성도가 우상의 제물임을 알고 먹는 모습을 보면 그 믿음을 의심할 수 있기에 상대방의 양심을 위해 먹지 말아야 합니다. 먹을 수 있는 자유보다 중요한 것은 실족하기 쉬운 한 영혼입니다. 그러므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 영광을 구하며 이웃을 배려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런 삶을 사셨고, 바울은 이를 본받아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도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앞세우는 수고는 불신자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통로가 됩니다.

 

나 중심적 습관을 버리고 이타적으로 행동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 본문이 말하는 핵심은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이라는 하나의 예를 통하여 자기중심적이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믿음과 구원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형제에게 유익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인지를 생각할 때 우리의 삶은 사람들에게 본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되 그 자유를 바르게 행사할 책임이 있습니다. 세상 문화 속에서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먼저 신앙의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성숙한 성도는 자신의 신앙적 양심에 비춰 거리낌 없는 문제라 할지라도 자신의 행동이 믿음이 약한 형제나 불신자에게 주게 될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지만 형제가 실족하거나 불신자에게 걸림돌이 된다면, 바울처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절제하고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 기쁨이 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섬겨 주신 것처럼 우리가 형제의 믿음과 믿지 않는 이들의 구원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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