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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응답의 확신, 기쁨의 찬양(시 28:1-9)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기도 응답의 확신, 기쁨의 찬양( 28:1-9)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28:1-5) 

1 반석이신 나의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귀를 막고 계시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입을 다무시면, 내가 무덤으로 내려가는 사람같이 될까 두렵기만 합니다.

2 주님의 지성소를 바라보며, 두 손을 치켜들고 주님께 울부짖을 때에, 나의 애원하는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3 악인들과 사악한 자들과 함께 나를 싸잡아 내동댕이치지 마십시오. 그들은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지만 마음에는 악을 품고 있습니다.

4 그들의 행위와 그 악한 행실을 따라 그들에게 고스란히 갚아 주십시오. 그들이 한 그대로 그들에게 갚아 주십시오. 그들이 받을 벌을 그들에게 되돌려주십시오.

5 주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손수 하신 일들을 하찮게 여기는 그들. 그들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멸하십시오.

영원토록 인도하소서( 28:6-9)

6 애원하는 나의 간구를 들어 주셨으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7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방패이시다. 내 마음이 주님을 굳게 의지하였기에, 주님께서 나를 건져 주셨다. 내 마음 다하여 주님을 기뻐하며 나의 노래로 주님께 감사하련다.

8 주님은 주님의 백성에게 힘이 되시며, 기름 부어 세우신 왕에게 구원의 요새이십니다.

9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소유인 이 백성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영원토록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그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말씀묵상>

침묵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시편 기자는 어떤 심정으로 기도했을까요?

성도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시편 기자는 반석이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귀를 막지 마시길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잠잠하시니 그는 죽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이 계신 곳을 향해 손을 들고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시편 기자가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고 더욱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시편 기자가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할 때, 악인들은 죄를 짓고 있습니다. 그는 악인들과 함께 심판대에 끌려가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악인은 겉으로는 ‘평화’(히. 샬롬)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악’(재앙)을 품고 있습니다. 그들의 죄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과 그분 손으로 지으신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참된 성도는 하나님의 창조와 그분이 행하신 일을 숙고하면서 감사와 찬송을 이어 갑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더딜 때 나는 어떻게 기도하나요?

사람이기에 하나님의 뜻과 때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불안하고 힘든 상황이더라도 주님을 믿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순종함으로 결국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더딘 것 같아 마음이 불안할 때면 그 불안함마저 하나님께 고백하십시오. 기도야말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응답하시겠다고 수없이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시고 기도하면 응답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렘 33:3). 그럼에도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연단을 통하여 그분을 향한 우리의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십니다. 그 과정에 기도응답의 더딤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기도응답에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 그분에 집중하면서 우리의 일상을 살아가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대로 선하게 이루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불의한 상황에서 탄식하던 시편 기자가 찬송하는 사람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습니다. 곧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공의로 판단해 주신다는 확신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셨음을 확신하는 순간 찬송이 시작됩니다. 탄식하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나의 힘’, ‘나의 방패’라고 고백하며 찬송합니다(7절). 돈, 권력, 지식 등과 같은 세상의 모든 방패는 뚫리지만, 하나님의 방패는 결코 뚫리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이 체험한 은혜를 공동체와 함께 나눕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분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분 산업에 복을 주시며, 목자가 되셔서 영원토록 인도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도는 탄식을 찬송으로 변화시킵니다. 

내가 공동체 안에서 나누고 싶은 하나님 은혜는 무엇인가요?

나를 둘러싼 상황이 안정되어 보이고 아무런 문제없이 모든 일이 잘 되어 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나의 마음은 안전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한 치 앞도 모르는 우리가 지금 나의 상황이 안전한지 불안전한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내일 당장 재난이 일어날 수도 있고, 내 몸에서 질병이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보기에 안정되고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으로 내가 평안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불안정한 평안입니다. 우리의 완전한 평안은 어디에서 올까요? 내 눈의 판단에 있지 않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힘이시고 방패이시고 영원토록 나의 목자가 되시는 것을 알고 그 사실이 믿어진다면 나를 둘러싼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나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동체에 전할 은혜가 바로 이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기도 응답이 더뎌 보일 때에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게 하소서. 아버지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버지께서 정하신 때에 선한 방법으로 일을 행하실 것을 믿습니다. 눈의 판단에 나의 평안을 맡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나의 평안을 의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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