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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그리스도의 종(요 1:19-28)

Posted by SUKIN HONG on

침례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말씀)가 아니라 왜 그 매개체인 소리일 뿐이라고 말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엄청나게 많은 추종자들을 얻고, 그들의 열렬한 지지로 얻을 수 있었던 모든 직책을 거절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단체중의 하나였던 바리새인들이 파견한 제사장과 레위인 몇이 그를 조사하러 왔습니다. 침례 요한은 자신이 정체성을 묻는 그들의 질문에 그는 그리스도(메시아)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합니다. 또한 종말에 나타날 인물로 예언된 예언자인 엘리야도 아니고, 또 모세가 백성 중에 세워지리라고 예고한 ‘그 예언자’도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다만 자신은 그리스도(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며, 그분이 말씀이라면 자신은 그 매개체인 소리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즉 사이렌을 울려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을 위해 길을 깨끗이 정비하는 것입니다. 침례 요한은 빛이 아니라 빛에 대해 증언하러 왔습니다(1:8)..

나는 그리스도와 나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요?

그리스도는 나의 머리요 나는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그리스도는 포도나무요 나는 포도나무가지입니다. 그리스도는 목자요 나는 양입니다. 그리스도는 주인이요 나는 종입니다. 그리스도는 앞서 행하시는 분이시오 나는 그분을 따라가며 그 일에 동참하는 제자입니다. 그리스도는 빛이시오 나는 그 빛을 반사하여 드러내는 등불입니다. 그리스도는 나를 위하여 은혜와 진리로 구원을 선물로 주시는 분이시오 나는 기쁘고 감사함으로 그 선물을 받아 누리는 자입니다.

침례 요한이 베푼 물침례는 그 자체로 어떤 의미가 있었나요?

침례 요한은 회개를 촉구하는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면, 어찌하여 침례를 주시오?”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침례 요한은 자신에게 권한 같은 것은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는 자신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자신은 당시 노예가 감당하던 주인의 신발 끈을 풀만한 자격도 없다고 말합니다. 침례 요한은 다른 구절에서(마 3:11; 막 1:8; 눅 3:16; 요 1:33)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면서 자신은 회개시키려고 물로 침례를 주지만 자기 뒤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과 불로 침례를 주실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침례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면서 성령으로 침례를 주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 것입니다.

내 삶에서 그리스도의 종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스도인이 된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따른 모든 제자의 정체성입니다. 어떤 일을 감당하든지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종 된 우리의 모습은 세상에서 말하는 주인과 노예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은혜와 진리, 즉 사랑과 진실로 우리를 대하시며 우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주시며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인생의 주인이 나 자신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 인생의 주인이시며 나는 종으로서 주님이 뜻을 행하는 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주님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이 우리를 처음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지으셨고,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생명을 누릴 수 없고, 아무런 열매도 맺을 수 없고, 참 안식을 누릴 수 없음을 알게 하소서. 우리의 생명, 우리의 능력, 우리의 구원, 우리의 안식 되시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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