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아비멜렉이 세겜 지역의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부친의 잘못된 행실을 지켜본 아비멜렉은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품습니다. 그는 고향 세겜으로 가서 외가 사람들을 이용해 반역을 꾀합니다. 기드온의 아들 70명보다 세겜 출신의 자신이 세겜의 왕이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며 여론을 조작해 지역감정을 부추깁니다.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의 선동 정치에 말려 들어가고 맙니다. 그들은 아비멜렉에게 바알브릿 신전에서 가져온 은 70개로 이른바 정치 자금을 대줍니다. 아비멜렉은 그것으로 부랑자들을 고용해 용병으로 삼고 아버지의 고향 오브라에 가서 이복형제 70명을 바위 위에서 죽이는 참극을 벌입니다. 권력이라는 욕망의 노예가 되면 의의 길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나의 욕망을 이루고자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면 결국 어떻게 될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사람은 반드시 뿌린대로 거둔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룰 방법으로 의지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그것을 사람이 걷는 길로 표현합니다. 그 길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인정하시는 선한 길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이 진노하시며 심판하시는 악한 길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이루는 그 자체에 초점을 둡니다. 하지만 그 소원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떤 방법을 쓰든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소원하느냐 만큼 어떤 방식으로 즉, 어느 길을 걸어서 그 소원을 이루어 가느냐에도 주목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소원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이루어가야 합니다.  

왕이 되어 달라는 요청에 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드온의 아들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요담은 그리심산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우화를 사용해 세겜 사람들의 잘못을 책망합니다. 우화는 나무들이 그들의 왕을 세우고자 네 종류의 나무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왕으로 삼으려는 나무들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자신의 본분을 저버리고 나무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네 번째 가시나무는 세 나무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그는 신의 그늘에 피하지 않으면 가시나무에서 불이 나와 백향목을 사를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이는 가시나무와 백향목이 함께 불타게 될 것을 예고합니다.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악을 행한 이들에게는 공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 본문을 지킬 자리는 어디인가요?  

하나님은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선한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위해 살아갈때 우리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우리의 인간 됨을 올바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는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의미가 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이 진리를 우리에게 계시하여 알려 주십니다. 그런데 사람이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이 진리를 저버리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게 되면 목적지를 잃어버린채 망망대해를 방황하는 배와 같은 인생이 되고 맙니다. 부모와 헤어져 길을 잃어버린 미아처럼 비참한 인생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그분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우리의 본문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묻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참 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어그러진 욕망이 주변의 가족들과 이웃들과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 파멸 길로 이끌어 감을 봅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길이 아니라 우리 안의 욕망을 따라가는 길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길인지 보게 하소서. 주님이 보여주신 길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