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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의 능력을 기억하고 명령을 항상 지키라(신명기 11:1-12)

Posted by SUKIN HONG on

모세는 어떤 이유로 백성에게 과거의 사건을 상기시켰을까요?

구원도 심판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모세는 지난날 출애굽 사건과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언급하며 그분의 은총과 권능을 백성에게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초자연적 구원과 공급의 은혜뿐 아니라, 다단과 아비람 등이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했다가 하나님께 심판받은 비극적인 사건도 언급합니다(민 16:1-35). 불순종과 반역사건을 굳이 끄집어낸 것은 동일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하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순종의 결단을 새로이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권능에 대한 기억은 믿음을 회복하는데 유용한 재료입니다. 

하나님이 내 삶에 행하신 일들 중 지금 기억하며 결단할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창조주가 아니고, 나를 구원하신 구원자가 아니라면 내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함께 교제하는 일이 전혀 쓸모없는 무의미한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창조주이시고, 나를 구원하신 구원자이십니다. 나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있도록 내 삶에 행하신 하나님의 모든 일들을 기억하며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죽을 만큼 힘들었던 그 순간이 사실은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손길이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에 나의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죽음이 더 이상 나를 두렵게 하지 못합니다. 나의 인생의 참된 의미를 별견했습니다.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삶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어떻게 나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지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내가 삶의 매순간 기억하며 결단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을 더욱 알고 더욱 사랑하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과 이집트 땅은 어떤 점이 다른 가요?

땅을 차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땅 위에서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입니다. 가나안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것은 엄밀히 말해 토질이나 기후가 아닌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 덕분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가 하나님 명령을 지킬 때 이스라엘은 풍성한 복과 은총을 누리게 됩니다. 이집트는 관개 수로를 이용해 나일강에서 물을 끌어들여 농사짓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적인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교만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반면 골짜기가 많은 가나안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저수지와 수로가 저절로 생기는 지형입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수확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천수답(天水畓)을 소유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돌보심으로 강성함에 이릅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겸손히 의지하며 그분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가장 복되고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눈길이 항상 보살펴 주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다를까요?

물론 이 세상의 일들은 우리가 가진 능력이나, 우리의 노력으로 되는 일들이 꽤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많은 일들을 성취하고, 더 많은 것들을 갖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은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요즘은 자수성가란 말이 옛말이라고들 합니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많이 가진 사람들과 가지지 못한 사람들과의 사이에 너무나 큰 격차가 있기 때문에 경쟁자체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이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이들을 금수저라고 부르고, 가진 것 없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이들을 흙수저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부모의 재력이나 능력에 의해서 그 자녀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이 달라지는 세상을 비꼬아하는 말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성경적인 관점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나의 부모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내가 속한 가문이 어떤 가문인가에 따라서 내가 누릴 수 있는 것이 하늘과 땅만큼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인 사람과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과의 차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생명과 죽음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어주신 은혜를 기뻐하십시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보살펴주시고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것을 감사하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이 나의 창조주이시고, 나의 구원자이시고, 나의 인도자이신 것을 믿고 기뻐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이 누구이신지를 아는 것보다 내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내가 매일 간절히 원하고, 사모함으로 결단하는 것은 주님을 더 알고,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한 주님의 놀라운 사랑과 계획을 더 알기를 원합니다. 지극히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내 삶에서 주님이 일하심을 모두 다 알고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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