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바울이 갑작스럽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바울 서신에는 갑작스럽게 감사와 찬양이 나오곤 합니다. 그 속에는 심오한 신앙적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영광의 복음에 관해 말하다가 과거에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던 자신의 허물을 떠올립니다. 주님을 대적하는 죄인 중의 우두머리와도 같던 자신을 그분이 구원해 주시고,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직분까지 맡기셨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감사가 넘칩니다. 이러한 감사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이어져,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않고 보이지 않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립니다. 성도의 삶에는 구원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죄인 중의 우두머리와도 같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얼마나 자주 감사 찬양을 드리나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이전의 우리의 삶에 대해서 바로 알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이 예수님께서 구원해 주시기 이전에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이 할 수 없는 부족한 부분들을 예수님께서 채워주고 메꿔주기만 하면 자신의 삶은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올바로 진단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실수해서 무능력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반역하고 하나님의 대적인 사탄과 친밀하게 지냈기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입니다. 우리들 역시 별다른 잘못을 행한 것도 없이 능력이 부족하고 작은 실수를 행하는 정도의 사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반역하고 사탄의 하수인 노릇을 하던 하나님의 원수였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원수였던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죄의 형벌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아는만큼 우리는 하나님께 더욱 찬양하지 않겠습니까! 

바울은 신앙생활을 무엇에 비유했나요?

초대교회와 오늘날 교회의 두드러진 차이 중 하나는 '징계'입니다. 바울은 성도가 합당한 행실을 하지 않을 때 권징을 통해 개인이 주님께 돌아오고 교회가 거룩해지게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바울은 끝내 권고를 따르지 않은 두 사람(후메내오와 알렉산더)을 언급하며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권면합니다. 신앙생활은 영적 전투와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성도를 넘어뜨리려는 악한 사탄이 있습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면 배가 파선하듯이 멸망하고 맙니다. 그러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선한 양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 밖의 세상은 악이 편만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절대 가치로 인정하고 그것을 굳게 붙잡을 때,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신앙인이 됩니다.  

믿음과 선한 양심을 지키도록 내가 기억할 영적 훈계는 무엇인가요?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와 타협하거나 죄를 모른척 눈감아 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반드시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입니다. 죄로 죽었던 부패하여 썩었던 우리의 양심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흘리심으로 죄를 씻어 주시고 새롭게 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책임은 선한 양심으로 진리의 말씀에 올바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예'인 것을 '예'라고 하고 '아닌'것을 '아니오'라고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왕이신 것을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말씀해주시는 생명의 말씀, 진리의 말씀, 은혜의 말씀을 무시하며 그 말씀에 무지한채 살아가면 반드시 후회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없이 살아가는 삶은 무기없이 총알이 빗발치고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터에서 적과 싸우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죄가운데 주님과 멀어져 죽었던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 자비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자비가 우리를 살렸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자비가 지금도 우리를 살게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모든 말씀이 은혜이고 자비인 것을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거짓과 속임수와 죄와 어둠에 맞서 생명되신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