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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의 탄식, 태어남을 저주함(욥기 3:1-10)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욥이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열고'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욥의 탄식 속에는 연약한 인간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드디어'(1)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많은 것의 변화를 시사합니다. 욥이 '말문을 열고'라는 것은(1-2) '침묵하는 '에서 '말하는 ', '인내하는 '(1-2)에서 '탄식하는 ' 바뀐 것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연약한 인간이 보여 주는 신앙의 측면으로 이해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합니다. '생일' 번역되 히브리어 '' '인간의 생애' 의미하기도 합니다(7:1; 10:5; 14:1, 5-6; 21:13). 여기서는 욥의 존재, 그가 지금까지 겪은 행복한 날들과 고통스러운 날들, 그리고 그의 비참한 운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고통 가운데 나는 '침묵하는 '인가요, '말하는 '인가요?

인간은 상호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관계를 갖고 대화해야 하는 분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많은 질문의 대답을 구할 있는 유일한 분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고통가운데 침묵한다는 것은 나의 마음에서 드는 불평과 원망으로 함부로 범죄하지 않는 것을  나타낸다면, 고통가은데 말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가 겪는 고통에 대해서 털어 놓는 것입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이야기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고통의 크기가 너무 커서 도저히 감당하기가 어렵다면 하나님 아버지께 도와 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 답을 구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침묵해야 때가 있고 말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있다는 것이고 우리가 묻고 들을 분은 하나님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욥이 자신이 '태어난 ' '잉태된 ' 저주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욥은 고난의 현실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자신이 존재하게 '태어난 ' '잉태된 ' 저주합니다. 욥의 진술에서 중요한 것은 '창조 모티브'입니다. " 날이 어둠에 덮여서"(4) "빛이 있으라"( 1:3) 하신 하나님의 창조 명령과 반대됩니다. 욥은 자신의 상황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0 )라고 표현된 창조 세계와 반대되기에 창조 명령을 되돌리는 발언을 합니다. 그의 말이 하나님을 겨냥한 것임은 "어머니의 태가 열리지 않아, 내가 태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건데"(10)라는 표현에서도 드러납니다. 욥의 모태의 문을 닫지 않은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욥의 존재 이유가 되시는 분입니다. 이제 욥은 자신을 출생하게 하신 하나님으로부터 고통에 대한 답을 얻고자 합니다. 

오랜 고통 속에서 출생의 의미와 이유를 생각해 적이 있나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듣는 이야기에 영향을 받으며 그 이야기에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내가 듣는 이야기가 내 삶이 됩니다. 어떤 이야기를 듣고 사느냐 하는 것이 내 삶을 결정합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신이 어떻게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는지 묻습니다. 또 자신이 이 세상에 왜 태어나게 되었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더 자라면서 자신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묻습니다. 부모나 형제나 주변의 어른들이나 선생님이나 친구와 같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어떻게, 왜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묻고 들은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의 답은 진정한 답이 되지 못하기에 인생을 살면서 갈증과 고통만 더해질 뿐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이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는 분은 누구입니까? 우리를 디자인하고 계획하셔서 그분의 의도대로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인생에서 겪는 고통은 오답이 아닌 정답이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유익을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묻고 들을 때만 왜 우리가 태어났으면 어떻게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지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태어난 김에 사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남들도 다들 그렇게 사니까 나도 세상이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살지 않게 하소서. 왜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 어떻게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 주님께 묻고 듣고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생명다운 생명을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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