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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고발에 맞서는 힘, 진리에 기초한 믿음(행 23:31-24:9)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바울이 가이사랴로 이송됨( 23:31-35)    

31 군인들은 명령을 받은 대로 바울을 넘겨받아서, 밤에 안디바드리로 데려갔다.

32 그리고 이튿날, 기병들에게 그를 호송하게 맡기고, 그들은 병영으로 돌아왔다.

33 기병들이 가이사랴에 이르러서, 그 편지를 총독에게 전달하고, 바울도 그 앞에 데려다가 세웠다.

34 총독은 그 편지를 읽고 나서, 바울에게 어느 지방 출신인가를 물어 보았다. 총독은, 바울이 길리기아 출신인 것을 알고

35 "그대를 고소하는 사람들이 도착하면, 그대의 말을 들어보겠네" 하고 말한 뒤에, 그를 헤롯 궁에 가두고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변호사 더둘로의 고발( 24:1-9)

24:1 닷새 뒤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몇몇 장로와 더둘로라는 변호사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에게 바울을 고소하였다.

2 바울을 불러내니, 더둘로가 고발하여 말하였다. "벨릭스 총독님, 우리는 총독님의 덕분으로 크게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하의 선견지명의 덕택으로, 이 나라에서는 개혁을 많이 이룰 수 있었습니다.

3 우리는 어떤 면으로나, 또 어디에서나, 이것을 인정하며, 감사하여 마지않습니다.

4 나는 총독님을 오래 방해하지 않겠으니,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우리의 고발을 잠깐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5 우리가 본 바로는, 이 자는 염병 같은 자요, 온 세계에 있는 모든 유대 사람에게 소란을 일으키는 자요, 나사렛 도당의 우두머리입니다.

6 그가 성전까지도 더럽히려고 하므로, 우리는 그를 붙잡았습니다. ㉡(6절 하반부터 8절 상반까지 없음) / ㉡어떤 사본에는 6절 하반절과 7절과 8절 상반절의 내용이 첨가되어 있음. '그래서 우리의 율법대로 재판하려고 했지만, 7. 천부장 루시아가 와서 그를 우리 손에서 강제로 빼앗아 갔습니다. 8. 그리고는 그를 고발하는 사람들에게 총독님께 가라고 명령하였습니다'

8 총독님께서 친히 그를 신문하여 보시면, 우리가 그를 고발하는 이유를 다 아시게 될 것입니다."

9 그러자 유대 사람도 이에 합세해서, 그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하였다. 

<말씀묵상>

가이사랴 헤롯궁에 감금된 바울은 고발자들이 오기 전까지 무엇을 했을까요?

하나님은 사람의 악한 계략을 통해서도 그분 뜻을 이루십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 결사대로 인해, 한밤중에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이송됩니다.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까지는 100km, 안디바드리까지는 56km입니다. 중간 지점인 아디바드리에서 470명의 군인 400명이 예루살렘 영내로 돌아가고, 기병 70명이 바울을 호위해 가이사랴까지 안전하게 호송합니다. 벨릭스 총독은 바울이 로마 시민이기에 함부로 처리할 없어, 자신의 재판 관할 지역에 있는 사람인지 확인한 그를 헤롯궁에 가둡니다. 이곳은 총독 관저이기에 바울은 정식 재판 때까지 비교적 괜찮은 곳에서 보호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내가 잠잠히 준비할 일은 무엇인가요?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빌립보에서 매를 맞고 발에 차꼬를 차고 감방에 혀서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가이사랴에서 헤롯궁에서 밤을 보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처하는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고, 어떤 경우에도 적응하는 비결을 배웠다고 고백합니다( 4:11-12). 말은 복음을 전하다가 그가 매를 맞기도 하고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편안한 보호를 받기도 했던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신뢰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믿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가 땅에서 편안하고 형통하고 잘되고 아무 고난이 없는 삶을 약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땅에서의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도 있고 형통도 있겠지만 모든 순간에 주님이 친히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를 주님 뜻대로 통치해 주신다는 것이 우리가 믿는 복음입니다. 

더둘로는 바울을 무슨 죄목으로 고발했나요?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더둘로와 함께 가이사랴에 도착하자 재판이 시작됩니다. 더둘로는 로마법에 정통한 이방인 변호사입니다. 재판이 로마법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유대 지도자들은 로마법에 정통한 변호사를 대동한 것입니다. 더둘로는 먼저 벨릭스를 향해 극진한 찬사를 쏟아 내면서 그의 환심을 사려고 합니다. 이어서 바울이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선동하기에 정치적으로 위험한 인물임을 부각합니다. 또한 성전을 더럽게 했다는 종교적 죄목을 덧붙입니다. " 자는 염병 같은 자요"(5)라는 표현은 당시 복음이 빠르게 확산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더둘로의 고발은 사탄이 세상 앞에서 성도를 고발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대적자들의 거짓 고발에는 담대히 진리로 맞서야 합니다. 

거짓 고발이나 거짓 험담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세상의 시스템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법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고할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거짓 고발을 통해서 상대방을 무너뜨리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거나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합니다. 주님을 믿는 신자도 이런때는 그들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대응하거나 갚아 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최종재판관이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땅에서 잠깐 거짓 고발이나 거짓 험담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억울함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깐일 뿐입니다. 공의로우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분의 공의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사랑이 많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은 한명도 잃지 않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빛되신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어둠으로 어둠에 맞서지 말고 빛으로 어둠에 맞서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당당하게 거짓을 진리라 말하는 인간의 악함을 봅니다. 시대의 악함에 편승해 거짓을 다른 거짓으로 이기려는 무모한 싸움을 피하게 하소서. 우리의 주인이신 진리의 하나님을 신뢰하며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시고, 삶으로 하나님의 옳음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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