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삶으로, 찬양으로 구원을 기념하십시오(출 15:13-21)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에서 홍해를 건넌 이들은 이제 어디로 향해 나아가나요?
구원의 진정한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는 홍해 횡단을 통한 출애굽의 완성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13절)이자 '성소'(17절)에 이르는 것까지 내다봅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의 바로와 마찬가지로 여러 나라와 가나안 주민까지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14-15절). 여기서 얻는 교훈은 구원이 단지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에 대해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으나 이제 여러분은…의의 종이 된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롬 6:17-18). 죄로부터의 해방만 이야기하고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거룩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거짓 복음입니다.
구원받은 후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삶이 왜 중요할까요?
구원이란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자신에게로 이끄셔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림을 받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레 11:45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거룩하게 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거룩하게 된다는 말은 구별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말은 이 세상과 구별되셔서 죄도 없고 악도 없고 부정함도 없으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로 우리를 이끄셔서 함께 교제하고 그분의 다스림을 받고 그분을 예배하도록 하신 것이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약속, 신약을 주셨는데 바로 성령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전삼아 함께 사시면서 우리로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령의 음성의 귀기울여 순종하므로 우리는 이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미리암은 소고를 잡고 여인들에게 어떻게 화답하나요?
진정으로 구원의 감격을 맛보았다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이 단락은 바로와 이집트 군대의 죽음을 이스라엘이 노래한 후에 그에 대한 화답으로 다시 한번 미리암과 여인들이 그 사실을 기념하여 부른 노래입니다. 21절의 찬양 내용이 1절과 동일함을 볼 때 미리암의 노래는 앞 노래의 돌림 노래이거나 응답형 노래인 듯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춤과 악기라는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됩니다. 이처럼 여인들이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며 춤과 악기로 더불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성경 시대에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삼상 18:6-7). 이처럼 다시 부른 이 노래를 통해 하나님의 승리는 더욱 깊이 기억되고, 하나님은 더 크게 영광받으십니다.
내가 늘 되뇌며 찬양하고 또 찬양할 구원의 은혜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종교적인 삶을 살고 선한행실을 행하므로 구원을 받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때 하나님께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지고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예수님과 함께 이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창조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로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님과 같이 부활할 것을 보증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가운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구원받은 존재로서 이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의 본을 따라 성령의 능력으로 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늘 되뇌며 찬양하고 또 찬양할 구원의 은혜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에 감사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님께 이끌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존재로서 주님과 함께 교제하며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주님께 예배하는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세상과 구별되어 주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가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의 다스리심을 받고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