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산에서 찬양할 위대한 구원의 하나님(시 48:1-14)
큰 왕의 성, 시온산(시 48:1-8)
1 주님은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그의 거룩한 산에서 그지없이 찬양을 받으실 분이시다.
2 우뚝 솟은 아름다운 봉우리, 온 누리의 기쁨이로구나. 자폰 산의 봉우리 같은 시온 산은, 위대한 왕의 도성,
3 하나님은 그 성의 여러 요새에서, 자신이 피난처이심을 스스로 알리셨다.
4 보아라, 이방 왕들이 함께 모여 맹렬히 쳐들어 왔다가
5 시온 산을 보자 마자 넋을 잃고,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다.
6 거기에서 그들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으니, 고통당하는 그들의 모습이 해산하는 여인과 같고
7 동풍에 파산되는 다시스의 배와도 같았다.
8 우리가 들은 바 그대로, 우리는 만군의 주님께서 계신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다. 하나님께서 이 성을 영원히 견고하게 하신다. (셀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시 48:9-14)
9 하나님,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10 하나님, 주님의 명성에 어울리게,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도 땅 끝까지 퍼졌습니다. 하나님의 오른손에는 구원의 선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11 주님, 주님의 구원의 능력으로 시온 산이 즐거워하고, 유다의 딸들이 기뻐서 외칩니다.
12 너희는 시온 성을 돌면서, 그 성을 둘러보고, 그 망대를 세어 보아라.
13 너희는 그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 궁궐을 찾아가 살펴보고, 그 영광을 전해 주어라.
14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영원토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신다" 하여라.
<말씀묵상>
많은 산 중에 시온산이 높고 거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대하신 하나님이 계신 시온산은 높고 거룩합니다. 이 세상에는 시온산보다 더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온산은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예배를 받으시는 곳입니다. 또 앗수르 군대가 쳐들어왔다가 패퇴한 곳입니다. 만군의 하나님이 시온성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가 속한 공동체는 말로만 듣던 하나님의 구원을 눈으로 보았습니다(8절). 성도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이론이 아닌 경험으로, 삶으로 알아 가야 합니다. 지상의 교회가 때로 작고 초라해 보여도 교회는 '하나님의 성, 거룩한 곳, 온 세상의 기쁨, 큰 왕의 성'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만군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권세가 패퇴하는 곳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느끼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사람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압니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지켜주고 도움이 될 만한 무언가를 믿고 의지합니다. 성경을 그것을 자신의 '신(우상)'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일에 대해서 듣게 되고, 그 사실이 믿어졌을때 지금까지 내가 믿고 의지하던 '신(우상)'을 버렸습니다. 그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나를 도우시고 인도하고 계신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변화되어진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교제하며서 서로가 경험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증할 때 전율을 느꼈습니다. 평생의 과제처럼 풀수 없었던 변하지 않았던 사람이 새롭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그 뒤에 하나님이 계심을 확신했습니다. 내게 선한 소원을 갖게 하시고 그 소원을 주님께 구하게 하시고 응답하심으로 주님이 살아계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시편 기자가 시온성을 둘러보고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베푸신 인자하심(사랑)을 기억하고 찬양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시온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전에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했습니다. 형식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생각하고, 찬양 소리가 땅끝에 퍼지기까지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임하셔서 원수들을 물리치시니 시온산이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도 즐거이 외칩니다. 시편 기자는 회중에게 시온성을 자세히 둘러보고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우시면 우리는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내가 다음 세대에 전할 하나님의 크신 역사는 무엇인가요?
내가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성실하신 사랑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렇게 묵상하면 지나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내가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전하기 전해 해야할 것은 하나님의 여전히 베풀어 주시는 사랑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세하게 살펴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어떻게 나와 우리 가정을 돌보셨는지, 우리가 어떠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었는지 내 자녀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그것을 들은 그들이 나의 이야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더해 그 안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을 그들의 자녀에게 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위대한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비록 작더라도 저와 제 가정이 하나님의 성전으로 견고히 서기를 소망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계시니 그 무엇보다 거룩하고, 아름답고, 평안한 처소가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제 평생을 인도하실 것을 확신하며 담대히 하나님 이름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