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거룩한 백성의 구별된 삶(신명기 14:1-21)

Posted by SUKIN HONG on

이스라엘 백성이 행하지 말아야 할 죽은 자를 애도하는 이방인의 풍습은 무엇인가요?

언약 백성은 이방 민족의 행위와 풍습을 본받으면 안 됩니다. 죽은 자를 위해 자기 몸을 베거나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미는 행위는 죽은 자를 애도하던 이방인의 풍습이었습니다(레 19:28; 렘 16:6).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인 양 몸을 상하게 하며 과도하게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몸을 학대하는 행위는 우리 몸을 지으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요 거룩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신분과 지위에 걸맞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에게 죽음은 절망이 아닌 소망입니다. 성도는 나그네 인생길에서 영원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순례자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람직한 애도의 표현은 어떤 것일까요?

가까운 가족이나 사랑했던 사람이 죽었을 때 마음이 슬프고 상실의 고통을 느끼는 것은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겪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곁에 있던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마음이 슬프고 상실의 고통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세상이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절망이 아니라 소망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의 권세는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생명은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안전하게 지켜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잠깐의 헤어짐과 잠깐의 보지 못함에 대해서는 슬프고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동시에 다시 만나서 다시 볼 것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바람직한 애도의 표현은 현실의 슬픔에 대한 공감과 미래의 소망에 대한 격려를 함께 표현하는 것입니다. 

백성이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을 하나님이 구별해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언약 백성의 거룩함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짐승.물고기.새 중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을 구별해 주셨습니다(레 11장). 그 이유는 ‘거룩함’(구별됨)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식생활에서 하나님의 법을 준수함으로써 이방인과 구별되는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을 나타내야 했습니다. 매일 식사 때마다 음식에 관한 하나님의 규례를 기억하고 따르는 일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뜻을 기억하고 순종하게 하는 최고 훈련이었을 것입니다. 신약 시대에는 이러한 음식 규례를 더는 지키지 않지만, 성도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고전 10:31). 

나의 일상생활에서 구별되게 행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에서부터 나의 정체성에 맞는 구별된 삶이 나오게 됩니다. 나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을 치르고 구원하여 속량하신 하나님 나라의 시민입니다. 나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따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부르신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나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답게 하나님의 영광과 성품과 능력을 세상에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하는 말이 나 행동을 통하여 세상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라면 나는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나는 이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인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땅에서 나그네로서 본향을 향하여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나의 삶의 기준은 예수님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는 내 삶의 최고의 가치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일상생활에서 나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 나라의 시민답게, 예수님의 제자답게 말하고 행동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 나라의 시민답게, 예수님의 제자답게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과 능력과 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이 세상에 온전히 드러나게 하소서.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