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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공동체를 세우는 언약 백성의 증언과 판결 (신명기 17:1-13)

Posted by SUKIN HONG on

이스라엘 가운데서 해와 달이나 하늘의 모든 천체 등 우상을 섬기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했나요?

언약 백성에게 배교는 치명적인 죄악입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르거나 해와 달이나 하늘의 모든 천체에게 절한다는 소문이 들릴 경우, 한 사람의 증언만으로 범법 여부를 속단하지 말고 최소한 두세 사람의 증언을 들어야 합니다. 선입견이나 악의적 모함으로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십계명의 제1계명을 깨뜨리고 배교한 악이 분명히 드러나면, 남자든 여자든 반드시 돌로 쳐 죽여야 합니다. 악은 전염성이 있기에 공동체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반드시 제거하는 것입니다. 악을 미워하는 마음과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은 정의롭고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품성입니다. 

공동체의 영적 순결을 위해 권징을 행할 때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영적공동체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된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우리의 지체가 지속적으로 죄를 범하는 것은 그 지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그 지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 몸으로 연결되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된 우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교회는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권징에 대한 절차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마 18:15-20).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권징의 절차에 따라 먼저 회개할 수 있도록 권면한 후에 끝까지 회개하지 않을 경우에는 불신자처럼 여기라고 말씀합니다. 권징을 행할 때에도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한 지체라는 사실입니다. 지체가 아프면 몸 전체가 영향을 받습니다. 그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전체의 일, 곧 내 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사도 바울의 권면을 기억해야 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갈 6:1) 

이스라엘 각 성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사건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했나요?

모든 사건의 최종 판단 기준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가나안 땅 각 성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하나님이 택하신 곳, 곧 중앙 성소로 가서 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모세가 생존한 동안에는 어려운 송사를 모세가 해결했으나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는 모세를 대신할 최고 재판소가 필요했습니다. 중앙 성소의 제사장과 재판장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 기초해 사건을 판결하고, 그들의 판결은 최종적인 구속력을 지닙니다. 만약 이에 불복하면 하나님께 대항하는 악으로 간주되어 엄하게 처벌받습니다. 일체의 논란과 논쟁의 최종적인 해답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복잡하고 이견이 많은 문제일수록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답을 찾아야 합니다. 

진퇴양난의 문제를 만났을 때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앞에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일치시키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따라 내 생각과 감정이 형성되고 그것이 내가 행동하는 기준이 됩니다. 현실 상황에 반응하는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문제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상황이 또 바뀌면 그 기준 또한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퇴양난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무엇인가를 결정하는데 판단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그분이 주신 말씀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결정할 때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배하신 영원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다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면서 갈등과 미움과 전쟁으로 망해갈 때 주님께서 우리의 평화가 되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준이 되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모든 담을 허물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무겁게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말뿐인 주님의 백성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행하는 주님의 백성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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