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하나님은 리워야단의 어떤 면은 부각하시나요?

리워야단도 베헤못과 같이 상징적이고 신화적인 동물입니다. 이사야에서는 '날랜 ', '꼬불꼬불한 뱀'으로 묘사됩니다(사 27:1). 리워야단은 욥이 언급한 '리워야단'(3:8)이나 '바다, 바다 괴물'(7:12, 히 얌/타닌)에 대한 언급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칠십인역 성경에서는 '혼돈의 용'을 가리킨다고 보고 '드라콘'(영, dragon)으로 번역합니다. 하나님은 수사학적 질문으로 욥이 리워야단에게 할 수 없는 일들을 열거하십니다(1-8절). 리워야단은 욥을 능가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입니다. 리워야단은 보기만 해도 기가 꺾이기에 그 누구도 포획할 수 없습니다(9-12절). 창조 세계 안에 혼돈의 세력을 상징하는 리워야단이 있다는 사실은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서 인간의 힘을 능가하는 피조물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하나님께서 욥에게 예로든 베헤못과 리워야단은 인간의 힘을 능가하는 피조물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람들이 불길해하고 무서워하는 짐승들을 예로 들면서 하나님이 하시고자하는 말씀은 악한 괴물처럼 보이는 것들조차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존재이든지 사건이든지 우리의 힘으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뜻대로 세상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세계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다스리시고 계시다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하나님의 뜻대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 하지만 그 결과는 우리가 좌지우지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선하게 역사하실 것을 믿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피조 세계의 왕과도 같은 리워야단을 제어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힘은 어떠한가요?  

거대한 힘을 지닌 리워야단의 외적 모습 또한 놀랍습니다. 무시무시한 이빨이 있고, 눈.코.입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납니다. 리워야단이 일어서면 아무리 강한 용사라도 정신을 잃습니다. 칼.창.화살도 무용지물입니다 리워야단이 지나가 도랑이 파이고 큰 소용돌이가 일어납니다. 그것은 땅 위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고, 두려움을 모르며, 모든 높은 자의 왕처럼 군림합니다. 하나님은 베헤못과 리워야단 같은,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강한 피조물을 언급하시며 그것들을 제어하는 권능이 그분께 있다고 하십니다. 이 세상이 혼돈 상황으로 변해 버렸다고 항변하는 욥에게 창조주의 권능은 위로와 깨달음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내가 담대히 맞설 일(대상)은 무엇인가요?

옛날 구 소련의 우주비행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우주에 나가봤지만 신은 존재하지 않더라.” 그런데 다른 우주인은 우주를 다녀와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더라.” 보는 시각에 따라서 같은 것도 전혀 다르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똑같은 우주를 바라보고도 어떤 사람은 “하나님은 없다.”하고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다.” 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우리가 담대히 맞설 일은 마치 하나님 없이도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고, 마치 인간의 세상의 주인인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 담대히 맞서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고 우리의 주권자이시고 구원자이신 것을 믿고 예배하며 그분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경험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중심으로 그 일을 해석하고 사람들을 바라보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모든 피조세계를 주관하시며 통치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제어하지 못한다고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우리도 그 일에 동참하겠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하기를 사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