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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부어 주신 하나님 은혜(창 39:11-23)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요셉의 위기(창 39:11-18)
11 하루는 요셉이 할 일이 있어서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집 종들이 집 안에 하나도 없었다.
12 여인이 요셉의 옷을 붙잡고 "나하고 침실로 가요!" 하고 졸랐다. 그러나 요셉은, 붙잡힌 자기의 옷을 그의 손에 버려 둔 채, 뿌리치고 집 바깥으로 뛰어나갔다.
13 여인은, 요셉이 그 옷을 자기의 손에 버려 둔 채 집 바깥으로 뛰어나가는 것을 보고,
14 집에서 일하는 종들을 불러다가 말하였다. "이것 좀 보아라. 주인이, 우리를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이 히브리 녀석을 데려다 놓았구나. 그가 나를 욕보이려고 달려들기에, 내가 고함을 질렀더니,
15 그는 내가 고함지르는 소리를 듣고, 제 옷을 여기에 내버리고, 바깥으로 뛰어나갔다."
16 이렇게 말하고, 그 여인은 그 옷을 곁에 놓고,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17 주인이 돌아오자, 그에게 이렇게 일러바쳤다. "당신이 데려다 놓은 저 히브리 사람이, 나를 농락하려고 나에게 달려들었어요.
18 내가 사람 살리라고 고함을 질렀더니, 옷을 내 앞에 버려 두고, 바깥으로 뛰어나갔어요."
감옥 안에서의 형통(창 39:19-23)
19 주인은 자기 아내에게서 "당신의 종이 나에게 이 같은 행패를 부렸어요" 하는 말을 듣고서, 화가 치밀어올랐다.
20 요셉의 주인은 요셉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었다. 그 곳은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곳이었다. 요셉이 감옥에 갇혔으나,
21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면서 돌보아 주시고, 그를 한결같이 사랑하셔서, 간수장의 눈에 들게 하셨다.
22 간수장은 감옥 안에 있는 죄수를 모두 요셉에게 맡기고, 감옥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을 요셉이 혼자 처리하게 하였다.
23 간수장은 요셉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아무것도 간섭하지 않았다. 그렇게 된 것은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며, 주님께서 요셉을 돌보셔서, 그가 하는 일은 무엇이나 다 잘 되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말씀묵상>
보디발 아내가 옷을 잡고 동침을 요구할 때 요셉은 어떻게 행동했나요?
요셉은 가정 총무로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집에 없던 날, 보디발의 아내가 그의 옷을 잡고 “나하고 침실로 가요!”(히브리어로 명령형)라고 말합니다. 요셉은 옷을 그녀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 버립니다(12절). 모멸감을 느꼈을 보디발의 아내는 옷을 증거로 제시하며 요셉의 주인 보디발에게 그를 거짓으로 고발합니다(18절). 요셉 이야기에서 ‘옷’은 요셉의 상태를 보여 줍니다.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보디발에게 인정받을 때 그는 옷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보디발 아내의 모함을 받을 때는 옷이 벗겨졌습니다. 요셉은 다시 위기를 겪지만, 하나님은 신의와 거룩함을 추구하는 요셉을 지키십니다.

불의한 상황에서도 내가 신의와 거룩함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일에 대해서 신의를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가 맡겨진 일에 대해서만 신의를 잘 지켜도 많은 문제가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믿는 자로서 단지 그것이 목표가 되고 그것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일에 대한 신의를 지키는 것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신의와 거룩함을 지키지 못하면서 일에 대해서는 신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 신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신의를 지킨다면 일에 대한 신의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하나님께 신의와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일에 대해서도 신의를 지키게 만듭니다. 하나님께 신의를 지키지 않으면 죄를 가볍게 여기고 쉽게 유혹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식함으로 그럴 듯하게 겉모습만 꾸미는 위선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요셉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나요?
요셉은 죄가 없음에도 죄인 취급을 받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을 옥에 가두었는데, 이는 대단히 이례적인 처벌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유부녀를 겁탈하려던 자는 자유인일지라도 사형에 처해졌습니다(신 22:23-27). 하물며 종이 주인의 아내를 겁탈하려 했다면, 그 종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은 사형을 면하고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20절)에 갇힙니다. 이는 보디발이 어느 정도 요셉을 신뢰했음을 보여 줍니다. 한편 그 감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기에 이후 요셉의 꿈이 이루어지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하나님은 감옥에서도 ‘그와 함께 계시면서 돌보아 주시고, 그를 한결같이 사랑하셔서’(21절) 범사에 형통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모든 곳이 놀라운 은혜의 현장입니다.

거룩함을 추구하다 억울함을 당할 때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사랑해 주시나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죄를 미워하고 유혹에 대해서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할 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한다고 해서 그 즉시 보상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장에 좋은 결과를 거두고 상황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헤아려 주시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아시고 그 신실함에 대해서 갚아주실 것입니다. 그때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요셉과 함께하신 하나님, 하나님을 경외할 때 모든 죄의 유혹을 이기게 될 줄 믿습니다. 죄의 유혹을 이겨 내고도 여전히 억울한 일을 당할 때라고 하나님께서 신실하심으로 지키심을 믿습니다. 세상의 죄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하며 하나님께 신의를 지키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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