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대에게 가르쳐야 할 구원 역사, 생명의 말씀(신명기 6:20-25)
이스라엘은 왜 과거의 역사를 대대손손 기억하고 하나님 명령을 잘 지켜야 하나요?
지금 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함께하신 역사를 가르쳐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옛적에 이집트 왕의 압제 아래서 종노릇하며 고통당했습니다. 하나님은 권능의 손으로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행하셔서 이집트와 바로를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출애굽은 이스라엘이 하나의 민족으로 존속하게 한 위대한 구원사건입니다. 십계명과 모든 율법은 구원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주신 삶의 원칙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로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죄와 사망의 종노릇에서 값없이 구원하신 은혜를 기억하면, 하나님이 주신 모든 명령을 무거운 멍에로 여기지 않고 사랑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역사에서 기억할 하나님 은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우리의 모습은 우리의 부모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문화와 가치와 생각과 교육의 산물입니다. 여러분은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또 여러분은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인류의 역사를 보면 수많은 나라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졌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믿고 섬길 수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 하나님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인간의 교만을 칭송하는 것들로만 가득찬 역사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는 역사를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민족에 처음으로 복음이 전해졌던 선교 초기에 관한 역사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귀신을 신으로 섬기고, 자신의 삶의 목적과 결정권을 점집을 찾아가 귀신의 말에 따라 결정하던 어둠이 가득하던 그 땅에 참 진리와 생명과 자유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선교사들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선교사의 자녀로 낯선 땅에서 태어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풍토병으로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던 아이들의 희생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오늘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먼저 경험했던 이들의 감사와 순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가족여러분은 오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왜 ‘우리의 의로움’일까요?
다음 세대를 바르게 세우는 기초는 하나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녀에게 하나님이 그분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고 명하신 이유를 분명히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든 규례를 지킬 때 가나안 땅에서 항상 복과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유의해서 지키는 것이 “그것이 우리의 의로움이 될 것이다.”(25절)라고 합니다. ‘의로움’은 성경에서 구원과 관련해 중요한 개념입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하고(롬 3:27; 참조. 창 15:6), 야고보는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된다고 합니다(약 2:22). 믿음과 행위는 별개가 아닙니다. 성도는 율법주의를 배제해야 하지만, 주님께 감사함으로 그분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결국 우리를 의롭게 합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내 삶에 맺은 의로운 열매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믿음의 열매입니다. 사람들은 오늘도 자신들이 믿는 대로 살아갑니다. 자신들의 신념과 믿음에 따라 말하고 행동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요즘과 같이 하루하루의 삶이 힘겹고 앞날이 불확실해 보일 때 사람들이 붙잡고 있었던 자신들의 믿음들이 흔들리는 것을 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믿음의 근거는 눈에 보이는 그들의 건강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그들의 비즈니스와 직장이었습니다. 그들의 눈에 안정적으로 보이는 이 사회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믿음의 근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을만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우리를 먼저 찾아오셔서 우리를 불러 만나주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셔서 하나님을 믿게 해 주셨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나님을 뒤흔들지 못합니다. 멈춰버린 경제상황이 하나님을 무기력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여전히 위대하시며 능력이 뛰어나시고 그분의 뜻대로 일하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맺는 우리의 의로운 열매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믿음 안에서 감사하며, 기뻐하며, 평안을 누리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너무나 귀한 믿음의 선배들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고 감사하고 어둠과 죄가 가득했던 조선 땅에 복음을 들고 찾아왔던 그들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을 알고 믿고 섬길 수 있도록 우리에게 전해준 복음을 우리 또한 부지런히 전하기를 원합니다.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오히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신실하신 은혜를 온 세상에 보여주고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우리를 사용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