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버지의 공급하심,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구제(눅 12:22-34)
예수님은 무엇을 소재로 삼아 염려의 무용성과 하나님 돌보심을 교훈하셨나요?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늘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해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예로 드신 까마귀나 백합화는 우리가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들로,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심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쉽게 염려와 근심에 빠지는 것을 아시기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말고, 염려하지 말아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22, 29절).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 관계없이 사는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아버지로서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믿음은 세상 염려를 내려놓고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염려하지 말라”라는 말씀을 믿고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은 우리의 모든 것에 다 해당됩니다. 우리의 의식주 문제, 건강문제, 가족문제, 교회문제, 심지어 자연재해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염려하므로 무엇 하나 개선시키지 못할 모든 것들에 있어서 우리는 염려라는 반응보다는 하나님이 사랑으로 돌보실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복음입니다. 왜, 무슨 근거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아버지와 자녀들의 관계를 예로 들어서 심지어 악한 부모마저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데 하물며 우리의 참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이심을 강조하십니다. 문제가 얼마나 크냐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예수님이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고 명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진정으로 구해야 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의식주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의식주 문제를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후,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리하며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것은 하나님 뜻이 드러나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특히 재물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소유를 팔아 사람들을 ‘구제하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하늘에 쌓아 두는 결코 없어지지 않는 재물입니다. 그곳에서는 도둑이 훔쳐 가는 일도, 좀먹는 일도 없습니다. 재물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도는 재물의 주인이 아닌 청지기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기 위해 내 소유 중 구별할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났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나와 예수님은 따로 분리할 수 없는 새사람으로 한 몸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이것을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몸의 지체가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나와 예수님의 몸 된 새 사람인 교회를 따로 분리할 수 없다면 내 소유와 주님의 소유를 구별한다는 것이 의미 없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된 내가 얼마다 머리되신 예수님과 소통하고 있는지 그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지 나의 소유가 얼마나 주님의 뜻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주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귀 기울여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여 순종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그래서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나를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게 하시는 놀라운 은혜에 감사합니다. 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이제 나는 그리스도와 분리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것이 나의 것이 되었고,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의 혜택을 내가 받게 되었음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