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살며 오직 그분만을 섬기십시오(출 23:14-33)
하나님이 매년 세 번의 절기를 지키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매년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세 가지 절기가 있습니다. 무교절은 유월절이 시작되는 저녁부터 일주일 동안 무교병을 먹는 절기입니다. 무교절 기간에는 유교병(누룩)이 금지되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 두면 안 됩니다. 맥추절은 무교절로부터 49일(7주)이 지난 후 지키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을 지킬 때는 첫 열매 중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아 바치는 풍습을 따르지 말아야합니다. 수장절은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하며 초막에서 지내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레 23:33-43). 이 절기들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언약 백성의 삶을 상징합니다.
매 순간 하나님 백성임을 자각하며 살기 위해 내가 힘쓸 것은 무엇인가요?
모든 문화의 배후에는 종교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이 되었다는 것은 소극적인 측면에서 세상 문화를 버려야 하며 적극적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드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교회다운 문화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 문화를 그대로 답습하거나 생각 없이 따라하는 분별력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말씀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신 것들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누리고 있는 풍요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힘들었던 시절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채워주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대신 가나안 신들을 따른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은 그분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백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본문은 '율법 모음집'(20:22-23:19)을 마무리하면서 주시는 하나님의 격려와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서 오래도록 평안을 누리는 비결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이스라엘이 순종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그들의 원수와 맞서시고 가나안 민족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시고 병을 치료해 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가나안 민족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의 신을 따르면 그것이 올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대적과 싸우실지, 아니면 우리와 싸우실지는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오늘 귀 기울여 듣고 순종할 하나님 말씀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우리의 아버지 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 복은 하나님 아버지의 관점에서 인간들에게 가장 좋은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하는 복을 추구할 때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타락한 세상에 태어나 살다보니까 하나님이 복이라고 하는 것과 우리가 복이라고 느끼는 것에 종종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내가 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복이라고 하는 것을 참된 복으로 받아들일 때 성도로서의 행복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 복을 복으로 알고 진심을 믿고 순종해서 복을 누린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복이라고 하는 것을 성도가 복으로 여기느냐 그렇지 않느냐? 여기에 성도로서의 복된 삶이 있느냐 없느냐의 갈림길이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승리의 비결임을 믿습니다. 우리 눈에 좋아 보이는 세상을 따라 살며, 약속을 맺게 될때 덫에 빠지게 됨을 봅니다. 우리가 다른 그 어느편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편에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