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 덕분에 넉넉히 이깁니다(롬 8:31-39)
바울이 던진 다섯 가지 물음은 무엇이며 그 답은 무엇인가요?
하나님 사랑에 대한 확실한 믿음은 안정된 삶의 근거입니다. 바울은 다섯 가지 물음을 던지고 답합니다. 이 물음들은 모두 하나님 사랑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대적하는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는가?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들을 고발하는가? 누가 우리를 정죄하는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가?” 이 물음들에 대한 답은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면’(31절)이라는 전제 앞에서 분명해집니다. 즉, 우리를 대적할 존재가 없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시며, 하나님은 우리를 고발하지 않으시고, 누구도 우리를 정죄하거나 하나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살얼음판을 걷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 사랑을 의지해 담대히 구원의 길을 걷는 자입니다.
다섯 가지 물음 가운데 내가 고민하던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로마서는 복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모든 믿는 자들에게 입니다. 올바른 행실로 선을 행한 사람에게가 아닙니다. 그래서 구원은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는 여정입니다. 믿음으로 시작해서 믿음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선행으로 시작해서 선행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믿음 때문에 다른 인생을 산다는 것입니다. 구원받기 위해 다른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 다섯 가지 질문들은 우리 신앙생활에서 우리의 구원의 확신을 흔드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는 강력한 확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과 신앙이 변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모든 일에서 우리의 승리를 확신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고난을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바울도 자신의 삶에 있었던 수많은 ‘환난, 곤고, 박해, 굶주림, 헐벗음, 위협, 칼’이라는 단어로 묘사합니다(35절).일반적으로 이러한 일들을 겪으면 낙심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기고도 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휘페른니코멘’은 ‘가장 영광스럽게 이기다’라는 뜻입니다. 바울이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덕분입니다. 죽음, 삶, 천사들, 권세자들, 현재 일, 장래 일, 능력, 높음, 깊음,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사랑에 힘입어 살아가는 자는 모든 일에서 가장 영광스럽게 승리합니다.
바울이 확신 있게 전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를 내 삶에서 얼마나 누리나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면서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넘어질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다윗처럼 심각한 범죄를 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아파하고 슬퍼할 때 우리 하나님은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누가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염려하게 하고 구원의 확신을 흔듭니까? 그 무엇도 우리를 하나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이 믿음 가지고 담대히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답게 살아가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용기를 내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 의심하고 등을 돌리게 하려는 모든 거짓말과 위협에 담대히 맞서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과 우리의 판단에 근거해서 두려워하거나 절망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신 사랑 안에서 평안과 소망의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