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하나님의 법에 담긴 공의와 유연성의 균형(출 21:12-27)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부모를 학대하는 자에게 동해동형법의 원칙을 넘어 사형을 내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공의의 법입니다. 죄와 벌이 상응해야 한다는 동해동형법(동해보복법) 공의의 근본 원칙입니다(23-25). 이는 보복의 한계를 정함으로써 과도한 복수를 방지합니다. 본문은 가지 사안을 다룹니다. 첫째, '생명은 생명으로'(23)라는 원칙을 따라 살인자는 사형에 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발적 살인의 경우에는 범죄자가 도피성으로 피해 목숨을 부지할 있습니다( 35:9-34). 둘째, 부모를 학대하거나 저주한 사람은 동해동형법을 넘어 반드시 사형하도록 규정합니다. 부모 공경의 중요성 때문입니다(20:12). 율법은 사안을 참작해 죄와 벌의 경중을 판단하는 유연성이 있습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죄의 경중을 살필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서 사람은 가장 중요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는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재앙 중의 재앙은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폭력성은 우리 속에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점잖고 아무리 성자 같은 사람도 울컥하고 내재된 폭력성이 발현되면 무서운 사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제사장 나라 백성으로 살아갈 때 이런 폭력성을 길들이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이런 폭력성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다스리라는 성령의 음성을 듣습니다. 제사장 나라 백성으로 우리는 온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용서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하나님 나라의 속성을 주님은 땅에 십자가를 지심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주인이 종을 때렸을 어떤 처벌을 받나요?

동해동형법은 사람의 신분이나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사람을 돌이나 주먹으로 때렸는데 죽지 않은 경우 그를 때린 자는 사형 대신에 손해 배상, 피해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노력, 기타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주인이 매로 종을 때렸는데 종이 당장 죽지 않고 하루나 이틀을 살면 주인은 형벌을 면합니다. 재산의 일부인 종을 살해할 의도로 때렸을 가능성이 적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종의 중요한 신체 부위를 상해한 경우 주인은 대가로 종에게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모든 경우에는 상황에 기초한 재판장의 판결이 중요합니다. 모든 일은 원칙을 중시하되 상황적 고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도의 삶도 공의의 원칙과 유연성 사이에서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원칙을 지키되 여러 가지 상황을 토대로 유연성 있게 결정할 일은 무엇인가요?    

왜 하나님은 이렇게 세세하게 인간관계에서 빗어질 수 있는 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세하게 말씀하시는 첫 번째 이유는 인간이 존중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시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창조의 절정입니다. 비록 인간이 타락함으로 이렇게 분쟁과 여러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상황을 만날 수 있지만 그런 모든 상황에서 첫 번째 생각해야 할 것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기 때문에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새로운 사회는 인간이 존중받는 사회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또 하나는 제사장 나라 백성들은 이웃 사랑이 습관화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상해를 입히는 일이 생각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완성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모든 규칙들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 속에 담겨진 내용들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규칙들을 이웃 사랑이라는 관계 속에서 다시 풀어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서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친히 보여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