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저버림이 실패의 이유입니다(신명기 32:15-36)
이스라엘이 후일 부요해져서 하나님을 잊고 다른 신들을 섬기면 그 결과는 어떠할까요?
영적 태만과 방종은 부와 형통을 누릴 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여수룬)이 가나안에서 부요하고 윤택해지면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반석)을 버릴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들은 하나님보다 물질을 우선시하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패역한 백성에게 격노하시고 그 얼굴을 숨기실 것입니다. 하나님 진노의 불이 땅과 그 소산물에 임하며, 재앙.질병.독.전쟁 등으로 백성을 멸절시키고 사방으로 흩어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숨기시는 것만큼 두려운 일은 없습니다.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을 사랑으로 섬기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성도는 풍요와 형통을 누릴 때일수록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갈급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형통할 때 영적으로 태만해지지 않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우리 시대는 오늘 신명기를 통해서 말씀하신 이스라엘이 살찌고 배부른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시대에 우리는 이 노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매일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말씀을 마음에 담고 우리 내면, 우리 마음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탐욕들을 제거하고 잘못된 삶을 돌아보고 회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장 나쁜 것은 잘못을 잘못인 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순간순간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제대로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마치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내가 잘 살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교만의 덫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이긴 원수들은 승리의 이유를 무엇으로 볼까요?
승리와 패배의 주관자는 하나님입니다. 이를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잠시 징계하는 도구로 원수를 일으키십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원수들은 이스라엘의 실패를 보고 ‘한 사람이 이스라엘 천 명을 물리치고, 둘이서 만 명을 도망치게’ 한 전과가 자신들의 힘과 지혜의 결과인 양 우쭐댑니다(30절). 그러나 교만한 원수들도 곧 넘어질 것입니다. 언약 백성의 흥망성쇠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진짜 원수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습니다. 침략자들이 아닌, 하나님을 저버린 우상 숭배가 멸망의 이유입니다. 하나님 관점으로 바르게 보고 해석해야 잘못에서 돌이켜 바른길로 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관점에서 볼 때 내가 고난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하나님은 반석이신데 우리는 여전히 갈대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부해지고 살만해지니까 더 탐욕을 부리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게 절하는 어리석은 인생들은 아닙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반석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원하셔서 이 노래의 말씀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 노래는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시대, 우리 교회를 위한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특징은 이 노래의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이 배반했다고 말씀하시는데 기어이 그 길을 걸어갔던 이스라엘처럼 우리가 바로 그런 그리스도인일까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말씀 앞에서 자신을 세세히 돌아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주신 풍요와 형통을 마치 우리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이룬 것처럼 교만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우리의 생명도, 우리의 하루하루의 삶도 주님의 은혜인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하소서. 눈이 어두워져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는 보지 못하고 나 자신만 바라보는 어두움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참된 지혜를 따르는 분별력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