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두려워함이 담대함의 비결입니다(마 10:16-33)
예수님으로 인해 제자들이 고난당할 때 누가 함께하시며 도우시나요?
세상이 교회를 환영한 시기는 없었습니다. 세상과 교회는 가치관의 충돌로 인해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는 예수님은 양을 이리떼 속으로 보내시는 심정입니다. 그 상황에서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혜'와 '순결함'입니다. 제자들이 장차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공회에 넘겨지고 이방 왕들에게 고난당하겠지만, 오히려 그 일이 예수님을 증언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박해가 심해질 때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고난을 끝까지 견디는 일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시는 분은 성도를 붙드시고 필요한 말을 주시는 성령입니다. 고난당하는 성도에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은 예수님이 심판주로 다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뱀 같은 지혜와 비둘기 같은 순결함으로 대할 이는 누구인가요?
우리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합니다. 어느 한 가지 태도만 가져서는 안됩니다. 때로는 뱀 같이 지혜롭게 또 때로는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에 대해 세상은 호의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하든지 우리는 당황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령께서 그들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때가 안된 사람들 앞에서는 잠깐 물러나 기도하며 기다려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때가 된 사람들 앞에서 우리는 순전함으로 꿋꿋이 인해하며 예수님과 함께 박해받음으로 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본모습을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누군가에게는 뱀처럼 지혜로워야 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 권세자들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상을 향히 나아가는 제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님과 신실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제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 편이 아닌 예수님과 한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한마음, 한뜻이 되면 힘겨운 상황을 넉넉히 견디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대적하는 이들이 제자들을 위협하겠지만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몸과 영혼을 모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 제자들을 살피시고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진리를 선포할 자리에서 움츠러들면 안됩니다. 생명의 위협 가운데서도 신실하게 예수님을 증언하고 복음을 전하면 예수님도 하나님 앞에서 그를 인정하리라 약속하십니다.
나는 불신자들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하고 증언하는 말을 담대히 하나요?
우리는 의사소통을 단지 말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바디랭귀지로 하는 의사소통이 더욱 강렬하게 전달될때가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과 노려보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은 분명이 서로 다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관심있는 자세로 상대방에 집중하며 대화하는 것과 관심없는 태도로 딴짓하며 대화하는 것을 상대방은 금방 알아차립니다. 그러나 말이나 바디랭귀지보다 우리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가장 강력하게 전달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 우리의 삶입니다. 아무리 진실된 표정으로 적절한 어휘를 활용해서 정확한 말로 의사소통을 했다할지라도 그 이후의 나의 삶이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그것은 내가 했던 말이 거짓이었음을 더욱 분명하게 증명할 뿐입니다. 우리가 불신자들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한다는 것은 그래서 단지 말로만 시인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표정과 우리의 삶을 통해서 예수님을 시인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제자로서 우리가 지혜롭고 순결하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한 순간이라도 버리지도 않으시고 떠나지도 않으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해야할 말을 생각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말과 바디랭귀지와 삶을 통해 주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