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구하는 예배자, 영광의 왕이 임하시는 삶(시 24:1-10)
하나님을 구하는 예배자, 영광의 왕이 임하시는 삶(시 24:1-10)
주님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냐(시 24:1-6)
1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모두 다 주님의 것, 온 누리와 그 안에 살고 있는 모든 것도 주님의 것이다.
2 분명히 주님께서 그 기초를 바다를 정복하여 세우셨고, 강을 정복하여 단단히 세우셨구나.
3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며, 누가 그 거룩한 곳에 들어설 수 있느냐?
4 깨끗한 손과 해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 헛된 우상에게 마음이 팔리지 않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5 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그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이다.
6 그런 사람은 주님을 찾는 사람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사모하는 사람이다. (셀라)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시 24:7-10)
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신다.
8 영광의 왕이 뉘시냐? 힘이 세고 용맹하신 주님이시다. 전쟁의 용사이신 주님이시다.
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신다.
10 영광의 왕이 뉘시냐? 만군의 주님, 그분이야말로 영광의 왕이시다. (셀라)
<말씀묵상>
주님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냐?
창조주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누가 그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예배할 자격이 있을까요? 이는 손과 마음이 깨끗하고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않으며, 거짓 맹세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배자의 자격은 종교적 예식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뜻에 따라 올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얻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가 간절히 구하고 찾는 것은 ‘하나님의 얼굴’(6절)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가 누릴 진정한 복입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이 진정한 예배 준비입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인가요, 하나님의 얼굴인가요?
하나님은 선하시고 능력 있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의 능력을 따로 나눌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며 그분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물보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종종 하나님의 도움과 능력만을 바라고 인격체이신 하나님 그분과의 교제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 도움, 선물만을 바라고 하나님과의 만남은 바라지 않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이며 악한 생각입니다. 그 생각의 배후에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내가 나의 나라에서 왕 노릇하기를 원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만을 가져다 쓰기를 원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과 사귐을 갖고 사랑하는 존재로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는 영광의 왕은 어떤 분인가요?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우리의 예배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성전 문들을 향해 ‘영광의 왕’(7절)이 들어가시도록 스스로 활짝 열라고 명령합니다. 영광의 왕은 강하고 능력이 있으시며, 모든 나라를 제압하시는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분입니다. 시편 기자는 성전 문들에게 영광의 왕이 들어가실 수 있도록 머리를 들라고 거듭 명령합니다(9절). 영광의 왕은, 누구도 그 앞을 막을 수 없는 만군의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이 승리하도록 싸워주시는 분입니다. 험한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과 한편이 되어 싸우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싸우시는 영광의 하나님과 동행할 때 내 삶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 먼저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내 나라를 다스리는 내 왕좌에서 내려고 내 마음의 성문을 열고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 앞에 두 손 들고 항복하며 그분을 나의 왕으로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은 늘 우리와 동행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전히 내가 나의 왕국을 내 뜻대로 세워하려는 반역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그분의 나라에서 그분을 왕으로 섬기며 그분의 따라 그분과 함께 다스리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알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할 때 우리의 눈이 밝아져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자유롭고 부족함이 없고 두려움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싸움에서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과 싸워 이길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도 두 손 들고 하나님께 항복합니다. 나의 뜻, 나의 왕좌, 나의 나라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다스려 주소서. 오늘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서 자유롭고 부족함이 없고 두려움이 없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