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성소에서 꺠달은 진실(시 73:15-22)

15 "나도 그들처럼 살아야지" 하고 말했다면, 나는 주님의 자녀들을 배신하는 일을 하였을 것입니다.

16 내가 이 얽힌 문제를 풀어 보려고 깊이 생각해 보았으나, 그것은 내가 풀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17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야, 악한 자들의 종말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8 주님께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세우시며, 거기에서 넘어져서 멸망에 이르게 하십니다.

19 그들이 갑자기 놀라운 일을 당하고, 공포에 떨면서 자취를 감추며, 마침내 끝장을 맞이합니다.

20 아침이 되어서 일어나면 악몽이 다 사라져 없어지듯이, 주님, 주님께서 깨어나실 때에, 그들은 한낱 꿈처럼, 자취도 없이 사라집니다.

21 나의 가슴이 쓰리고 심장이 찔린 듯이 아파도,

22 나는 우둔하여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나는 다만, 주님 앞에 있는 한 마리 짐승이었습니다.

하늘에서도 땅에서도(시 73:23-28)

23 그러나 나는 늘 주님과 함께 있으므로, 주님께서 내 오른손을 붙잡아 주십니다.

24 주님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해 주시고, 마침내 나를 주님의 영광에 참여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25 내가 주님과 함께 하니, 하늘로 가더라도, 내게 주님 밖에 누가 더 있겠습니까? 땅에서라도, 내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26 내 몸과 마음이 다 시들어가도, 하나님은 언제나 내 마음에 든든한 반석이시요, 내가 받을 몫의 전부이십니다.

27 주님을 멀리하는 사람은 망할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정절을 버리는 사람은, 주님께서 멸하실 것입니다.

28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 나에게 복이니, 내가 주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고,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들을 전파하렵니다.

            

<말씀묵상>

시편 기자는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어디에서 깨달았나요?                                                         

시편 기자는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당하는 부조리한 세상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그의 믿음이 흔들리고 그의 삶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시편 기자는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해답을 성소에서 찾습니다. 성소에 나아가 하나님을 바라보자, 눈에 보이는 현실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셨습니다. 악인들은 갑자기 파멸할 것이고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 악인들은 스스로 속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인들을 정말 위험한 곳에 두시고 멸망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악인들의 종말을 알게 된 시편 기자는 자신이 짐승처럼 어리석었음을 깨우치고 회개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불의한 세상에서도 내가 선을 행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악인들의 형통함은 일시적이며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는 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악인의 형통함은 진정한 복이 아니며 영원하지 않음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참된 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십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우리를 영접하십니다. 우리의 육체와 마음이 쇠약해질지라도 하나님은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상황이 아닌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때 진리를 깨닫는 영적인 통찰을 얻게 됩니다. 

시편 기자가 깨닫게 된 진정한 복은 무엇인가요?

세상이 불의한 것은 하나님의 부재나 무관심의 증거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의 시야가 좁아서 하나님을 보지 못할 뿐입니다. 결국 의로우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바로잡으실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깨달은 시편 기자는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성도에게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요 영원한 유산이십니다. 세상에서 마음이 흔들리고 삶이 무너져 갈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고난 속에서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사모할 분은 하나님뿐이며, 하나님 안에서만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립니다. 

살아가면서 마음의 평안과 유익을 누리기 위해 내가 가까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악인들의 형통함이 일시적이며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하나님앞에 설때 깨닫게 됩니다. 악인들의 번영을 보며 마음이 흔들리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상황이 아닌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때 얻는 영적인 통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발의 등불이요 길의 빛이 되어 어둠을 헤맬 때 빛이 되어주고, 고통 속에 있을 때 소망이 되어주며, 아픔을 치료해 줍니다. 우리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인정하는 순간, 주님을 향한 믿음이 더 커지고 회복됩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임을 깨달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오른손을 붙들어 주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가 하나님 안에 거해야 무엇이 진리인지 분별하게 됨을 깨닫습니다. 악인의 형통은 한낱 꿈처럼 사라질 것이지만 주님과 나누는 교제는 영원합니다. 날마다 말씀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속에 거하는 참복을 마음껏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