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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의지한 믿음, 위험에서 건지신 하나님(에스라 8:21-36)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에스라가 아하와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간구한 것은 무엇인가요?

에스라는 모든 일을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귀환자가 모두 모이자 에스라는 금식을 선포하고, 가는 길을 평탄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귀환 행렬에는 많은 사람뿐 아니라 많은 재물이 있기에 주변 민족과 도둑에게 먹잇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가는 것이 마땅하지만, 에스라는 아닥사스다왕에게 그러한 도움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왕에게 우리 하나님은 그분을 찾는 자를 도우신다.’고 늘 말해 왔기 때문입니다(22). 에스라는 말씀과 기도로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았기에 부끄러운 선택을 하지 않으려 힘씁니다. 비록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는 언행 불일치의 신앙을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고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기로 결단합니다.

 

내가 언행 불일치의 신앙인이 되지 않도록 주의할 일은 무엇인가요?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 중에 부모와 함께 생활할 때는 함께 교회를 다녔다가 대학교를 진학하는 순간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것중의 하나가 부모들의 신앙적 언행 불일치도 그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첫 번째 제자중의 하나입니다. 믿음의 본을 보여주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와 증인의 삶은 언행일치의 삶입니다. 내가 말한 대로 살아가는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언행일치의 삶을 살고자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 삶은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만 살 수 있는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할 때 살아갈 수 있는 삶입니다.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가져온 재물을 철저히 계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에스라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 주십니다. 에스라 일행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예루살렘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귀환 길에 어려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적도 있었고 매복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에스라 일행을 도우셨기에 그들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금과 은과 그릇을 달아 보아 조금의 손실도 없이 예루살렘 성전에 바쳤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 자리에서 전체의 무게를 기록해 둡니다(33-34). 이 모든 재물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에스라는 하나도 손대지 않고 온전히 바칩니다. 2차 귀환자들도 번제와 속죄제를 드림으로 부정을 씻고 하나님 백성 안에 들어옵니다(35).

 

신앙인의 양심으로 내가 철저히 관리하고 다루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한국 속담에 쌀독에서 인심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성경은 돈이 악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돈을 사랑하는데서 문제가 생깁니다. 돈이 필요하지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면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돈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은 탐심이고 이것이 곧 우상숭배라고 말합니다(3:5). 그래서 신앙인의 양심으로 우리가 철저히 관리하고 다루어야 하는 것이 바로 돈에 관한 청지기적인 태도입니다. 돈을 소유한 그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돈이 없다고 의인이고, 돈이 많다고 죄인이 아닙니다. 문제는 필요 이상의 돈을 목적으로 삼고 추구하는데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우리에게 두 가지 책임을 갖게 합니다. 하나는 감사해야 할 책임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나누어야 할 책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명의 청지기로, 복음의 청지기로, 물질의 청지기로 살도록 부르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생명은 주님께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주님으로 부터입니다. 주님을 붙들고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날마다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 우리 인생 최고의 길인 것을 믿게 하소서. 주님의 청지기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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